어른이 비움일기 : 미니멀리스트 게임 3일차, 악세사리함 정리 및 간단 귀걸이 보관 팁 미니멀리스트 게임 3일차다. 악세사리함을 정리했는데, 첫째 둘째날과는 사뭇 다른 기분이었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여년 가까이 악세사리함에 처박혀 있던 것들을 정리한 뒤에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남겼더니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24일이니 24개, 그건 가뿐히 넘겼다. 오히려 예상보다 적게 나와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악세사리함 정리 처음 이 악세사리함을 사고는 정말 좋아했다. 굴러다니는 귀걸이, 팔찌, 시계를 싹다 정리할 수 있고, 나무로 되어 있어 제법 튼튼한데다 예쁘기까지 하다. 그러나 화장대를 없애고 나니, 아름다운 악세사리 보관함이 덩치만 큰 애물단지가 되었다. 게다가 나이를 먹은 탓인지 ..
어른이 외식 : 연신내 유라쿠 특선 초밥 포장 미사키 초밥 포장으로 '아, 정말 맛있는 초밥을 먹었어' 라며 기분이 차지 않았기 때문일까? 연신내역을 지나다가 유라쿠 초밥을 보니 다시 초밥이 땡겼다. 유라쿠 초밥은 늘상 줄이 긴 인기 초밥집이다. 몇 번 사먹었으나, 정말 맛있다기보다 가격대비 구성이 괜찮은 곳이었다. 기억에는 특선 초밥이 12,00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그 사이 가격이 많이 올랐는지 16,000원이었다. 초밥 12점, 장국, 락교&초생강, 간장을 포장해준다. 유라쿠 스시 홀에서 먹으면 샐러드와 후식도 나왔기 때문에 가성비가 괜찮다고 느꼈으나 포장해 왔을 때는 조금 갸우뚱하게 된다. 16,000원짜리 초밥치고 참 무난하다. 먼 옛날에는 가격대비 괜찮아서 유라쿠 초밥이 인기였던 것 같은데..
어른이 비움일기 : 비우기 게임 2일차, 다용도실 말끔히 정리 23일이니 23개를 비우기 위해 다용도실 정리를 했다. 다용도실에 방치되어 있는 말라죽은 화분, 별로 맘에 들지 않지만 새로운 모종을 사면 혹시 쓸지도 몰라서 방치한 빈 화분 등을 치울 생각이었다. 화분과 화분 받침만 해도 10개는 될 것 같다며 오늘 비우기 게임은 금방 끝날거라 생각했다. 다용도실에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더 잡동사니가 많았다. 다용도실 정리를 하려고 보니, 세탁기 옆에 처박아둔 쇼핑백도 눈에 띄었다. 벌써 몇 년 전에 차 폐차하면서 꺼내놓은 것인데 무엇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비우기 게임을 시작했다. 여기까지 23개였다. 낡은 걸레 3개, 낡은 슬리퍼 1켤레, 화분과 화분받침 8개, 타서 버리려고 했던 냄비 1개, 유통기한이 ..
어른이 외식 : 미사키스시 미사키 초밥 포장 오랜만에 스시쇼부 초밥을 포장하러 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화요일 휴무였다. 아쉬운 마음에 산책하는 셈치고 이마트 근처 미사이스시까지 걸어갔다. 이 곳도 예전부터 한 번 가보려고 찜해두고 못 가봤던 곳이다. 지난 수년간 미사이스시인줄 알았는데, 입구의 메뉴판을 보니 미사키스시이다. '키'를 너무 멋스럽게 쓴 나머지 나에게는 미사이스시로 보였다. 미사키스시 메뉴 가격 입구의 입간판에 미사키스시 메뉴와 가격이 나와 있어,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다. 오늘의 초밥 10점은 만원, 미사키초밥 12점은 13,000원, 특초밥은 17,000원, 사시미는 19,000원~35,000원 정도이다. 모든 메뉴 포장 가능하다고 써있다. 마음 편히 들어가서 미사키 초밥을 포장했다..
어른이 비움일기 : 미니멀리즘 게임 참여 첫날, 22일이라 22개 비움 황윤정의 를 읽다가 미니멀리즘 게임을 알게 되었다. 미니멀리즘 게임 방법책 에 소개된 것인데, 첫날은 한개, 둘째날은 2개, 이런식으로 한달간 물건을 비우는 게임이라고 한다. 인스타그램에 #minsgame으로 올리는 게임이라고 하여, 바로 인스타그램에서 #minsgame 을 검색하니 수많은 사람들의 게임참여사진을 볼 수 있었다. 재미있겠는걸?1년 반 정도 비우고 정리를 하다보니, 처음처럼 눈에 띄게 개운해지는게 아니라서 약간 답답하던 차였다. 미니멀리스트 게임 사이트(http://www.theminimalists.com/game/)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게임 규칙은 첫날은 1개, 2일째는 2개, 3일째는 3개 이런 식으로 날짜마다 개..
어른이 성장일기 : 알뜰폰 뜻밖의 장점 하나 더 발견, 소액결제가 막혀있다! cj 헬로모바일 소액결제 신청 방법 CJ 헬로모바일 알뜰폰을 사용하면서 뜻밖의 장점 하나를 더 알게 되었다. 방학 때 학교가기가 귀찮아 미적거리다가 도서관 책 연체를 했다. 학교 도서관은 책을 연체한 날 수 만큼 책을 못 빌리게 하면 학생들 공부에 지장이 생기니, 연체일수 만큼 벌금을 물리고 즉시 책 대출이 가능하게 해준다. 하루 100원씩. 그 자리에서 핸드폰 소액결제도 가능하다. 별 생각없이 핸드폰 소액결제로 벌금을 내려고 내밀었는데... 안된다. 사서 샘이 알려주시길, 휴대폰 상에서 소액결제 신청을 안하신 것 같다고 한다. 그게 안 되어 있거나 막혀 있는 폰들에서 이랬다고. 기본적으로 소액결제가 안 되게 되어있는 알뜰폰 C..
어른이 다과: 애슐리 초코 브라우니 케이크, 10초 데워먹으면 더 맛있음 를 보다가 낢작가가 팬들의 추천으로 애슐리 초코 브라우니 케이크를 사 먹었는데 맛있었다는 편을 보았다. 사진을 보니 아주 맛있어 보였다. 내 돈 내고 사 먹을 생각이었으나, 마침 화이트데이길래 뻔뻔하게 화이트데이 선물로 삥 뜯었다. "올해 화이트데이 선물은 애슐리 초코 브라우니 케이크로 정했어요. 12,900원이에요." "?????" "얼마나 좋아요? 뭘 사줘야 되나 고민할 필요없이 제가 딱 골라놨잖아요. 사다 달라는 것도 아니고 돈만 주시면 제가 사올게요. 자~~~ 돈 주세요." "......" 다소 어벙벙해 보이셨으나, 어쨌거나 13,000원을 받아서 애슐리에 가서 사왔다. 어린이가 된 기분이기도 했다. 어린이날이나 내 생일, ..
어른이 생각 : 적당한 블로그 사진 크기 실험 결과 이전 글(▶︎ 블로그 사진크기 어느 정도가 적절할까? 800, 700, 640, 500 비교)의 실험 결과다. 갤럭시 노트 같은 태블릿에서 보면, 640px 까지는 다 똑같이 꽉 차게 보이고, 500px 짜리 사진에서야 약간 작다는 느낌이 든다. 갤럭시노트 8.0의 해상도는 800*1280 이나, 사진 크기에서 보이는 해상도는 좀 다른 모양이다. 아이폰에서도 그렇다. 아이폰 5S의 해상도와 실제 보이는 해상도가 차이가 있다. 그래서 아이폰 같이 작은 화면에서는 가로 500px 사진이나 800px 사진이나 똑같은 크기로 보였다. 가로 500px 크기로 올려도 화면에 꽉차는 사진으로 보인다.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이 '화면에 꽉 차게 보이게 하고 싶어서' 라..
어른이 외식 : 2046 팬스테이크 본점 웨이팅 싫을때 가는, 뉴욕 스테이크 파스타 2046 팬스테이크 본점이 넓은 곳으로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웨이팅이 길다. 주말에 가보니 오후 2시 다 되어가는 시간에도 2046 팬스테이크 본점 앞 웨이팅 장소에는 불을 쬐며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었고, 언젠가의 오후 5시에는 이미 웨이팅도 만석이었다. 만원대의 꼬기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워낙 장사가 잘되어 더 맛있기 때문에 손님들이 몰려드는 것 같다. 난 이제 2046 팬스테이크 본점 웨이팅 길때 가는 대안 맛집을 찾아냈다. 2046 팬스테이크 본점이 처음 있던 계동교회 근처에 있는 뉴욕 스테이크 파스타이다. 상호가 뉴욕 스테이크 파스타라 썩 특색있지는 않으나, 계동교회 바로 옆에 있..
어른이 외식 : 니뽕내뽕, 짬뽕과 피자 함께 주는 뽕신 스타일 맛집 안국역 인근 식사할 곳을 찾다가 현정이가 뽕신을 이야기하여 검색해보니 안국역 옆에도 뽕신 계동점이 있었다. 뽕신으로 가며 뽕신처럼 짬뽕과 피자를 같이 주는 니뽕내뽕이라는 곳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눈 앞에 뽕신과 니뽕내뽕이 나란히 있는게 아닌가. 2층의 까만색이 니뽕내뽕이다. 대각선 건너편에는 뽕신이 있다. 지난 번에 뽕신 가봤으니 이번엔 니뽕내뽕에 가기로 했다. 니뽕내뽕 계동점밖에서 보기에는 매우 커보였는데 들어가보니 반 정도가 주방이고, 테이블 있는 공간이 그리 크지 않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계동이라 그런지 종로보다는 조용한 분위기다. 테이블에 앞접시와 물컵이 기본 셋팅되어 있고, 숟가락 젓가락도 가득 꽂혀 있다. 속..
어른이 과학기술 : 블로그 사진 크기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800, 700, 640, 500 사진 용량 화질 비교 문득 궁금해졌다. 블로그의 사진크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블로그 10년차에 이제서야 적절한 사진크기가 궁금해지다니, 참 더딘 일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사진 용량 제한이 없고, 한국은 인터넷 속도가 빠르고, 나는 늘 핸드폰 데이터가 남아 돌았기에 사진 크기나 용량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던 것이다. 그러나 휴대폰 요금제를 500mb로 낮추고 나니 데이터 용량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지하철타고 이동중에 쪼금 본 것 같은데도 "이번달 제공 용량 중 절반을 사용하셨습니다." 같은 문자가 날아와 가슴 철렁하게 되었다. 종종 글 제목에 등을 적어주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여러 차례 ..
어른이 외식 : 구스토타코, 외국인 단골이 많은 상수역 타코 맛집 미경이와 찬우가 맛난 점심 사준다기에, 입이 귀에 걸려 신나하며 나갔다. 1순위로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이탈리아 가정식으로 괜찮다던 트라토리아 챠오를 찼아갔는데 그 사이 없어진 것인지 찾을 수 없었다. 다음 순위로 타코 맛집을 찾아갔는데, 예전에 현주와 현정이를 따라갔던 상수역과 합정역 중간 골목에 숨은 타코 맛집을 찾는다고 찾은 것이 구스토타코였다. 가 본 집이라며 앞장섰다가 다시 구스토타코로 검색해 보니 구스토타코는 상수역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머쓱해졌다.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예전에 가본 집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나는 무시무시한 길치다), 구스토타코도 맛집 같아 그냥 구스토타코로 가기로 했다. 구스토타코는 1번 출구 ..
어른이 과학기술 : 너무 간단한 아이폰 통화중 대기 신청 방법 "사랑합니다 고갱님." 이라는 기계음으로 매일 안부전화를 하는 지긋지긋한 스팸전화를 제외하고는 전화가 거의 오지 않는다. 문자, 카톡으로, 이메일로 대체된 것 같다. 이처럼 전화가 거의 안 옴에도 불구하고, 공교롭게 전화가 겹칠 때가 있다. "아까 전화했는데 통화중이던데." 라거나, 전화가 통화중이라며 문자나 카톡을 보낸다. 그나마 이렇게 알려주는 경우, 괜찮다. "예전에 급한 프로젝트 때문에 전화했었는데 통화중이더라고. 급해서 다른 사람에게 연락했지." 라는 경우 애닳프다. 마음 건강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라고 한다. '전화를 놓쳐도 너무 애석해 하지 마라, 정말 너 아니면 안되는 상황이었다면 다시 전화했을 것이다, 다시 전화하지 않..
어른이 다과 : 잠이 잘오는차, 푸카 나이트 드림 발레리안티 효과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 안 온다. 저녁 무렵 식사하고 별 생각없이 마신 커피 한 잔 덕분에 새벽까지 말똥말똥 뜬 눈으로 지새우며 내일 출근을 걱정하다가 의문이 생겼다. 커피나 핫식스 레드불처럼 마시면 잠이 안오는 고 카페인 음료가 있다면, 이와 반대로 마시면 잠이 솔솔 오는 음료도 있지 않을까? 검색해 보니, 뜨거운 우유, 카모마일과 라벤더처럼 진정작용이 있는 차, 구기자 발레리안 (서양쥐오줌풀)과 같은 천연 수면제도 있었다. 마시기 좋은 티백 차 형태로 발레리안 티가 있기에 구입해 보았다. 잠들기 전 30분 전 쯤 마시면 잠이 소로록 오는 차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아이허브에서 5.38달러 (약 5,500원)에 구입했다. ▶︎ 아이허브..
어른이 성장일기 블로그, 어른이 뜻 막연하게 서른, 마흔 쯤 되면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을 줄 알았다. 대학원에 간다거나 새로운 학문을 익히는 일은 계속할 수 있겠지만, 세상사는 것에 대해서는 알만큼 알아서 더 이상 고민하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어른'이 된 것 같아도, 여전히 늘 낯설고 새로운 것들 투성이였다. 사서삼경과 같은 동양 철학, 서양철학, 어떤 학문...이런 거창한 것들이 아니라, 카톡 쓰는 법, 핸드폰 사용법 같은 소소한 것들부터, 해외 직구 하는 법, 온라인 적금 드는 법 등 사소하게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았다. 자취 시작하면서는 사소한 세수대야 하나 사는 것부터 주방세제 어떤 것이 좋은지, 청소솔 종류 같은 것까지 알아야 되는 것들이 참 많았다. 어른이 뜻 다 아는 것 같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