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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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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외식

    계동 비엣콴 베트남 쌀국수, 기름둥둥 하노이식 쌀국수

    어른이 외식 : 계동 비엣콴 베트남 쌀국수, 기름둥둥 하노이식 쌀국수 간판부터 강렬했던 비엣콴 베트남 쌀국수 집을 찾았다. 2046 팬스테이크 윗층의 빨간 간판집이다.외관에서 풍기는 인상 때문에 기대를 하며 한 번 가보고자 했던 집인데, 기대만 못했다. 우선 가게 안이 어수선하고 지저분했다. 주문을 하니, 종이를 깔고 물을 올려준다. 테이블 한 쪽에 양념병과 수저통이 있는데, 수저통이 비어있다. 일어서서 이 테이블 저 테이블의 수저통을 열어보았으나, 숟가락만 서너개 들어있을 뿐 젓가락이 없다. 손님은 나 하나 밖에 없었지만, 수저통을 열며 식기를 찾는 모습을 보고도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가져다 주진 않았다. 내가 점심시간이 좀 지나고 가서 지쳐계셨는지, 원래 그런 집인지, 가게도 좀 지저분하고 일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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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외식

    전주 비빔고로케, 하나만 사온 것이 아쉬웠던 전주 먹거리 명물

    어른이 외식 : 전주 비빔고로케, 하나만 사온 것이 아쉬웠던 전주 먹거리 명물 전주 비빔고로케, 비빔빵이 유명하다길래 사 왔다. 천년누리 비빔빵도 사고 싶었는데, 천년누리 한옥마을 판매점이 지도 상에는 있었으나 그 위치에 가보니 아무 것도 없었다. 다행히 바로 근처에 교동고로케가 있길래 비빔고로케는 하나 사 봤다. 돌아올 차 시간도 임박하고, 이미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 원조, 현대옥 콩나물국밥도 배불리 먹었고, 조점례피순대 포장까지 해서 손이 묵직했기에 별 생각이 없었다. 배가 부르니 튀김이 그다지 땡기지 않아 맛이나 볼 요량으로 하나만 샀는데, 나중에 후회할 줄은 몰랐다. 교동고로케 전주 비빔 고로케 맛 아파서 골골대다 주말 아침에 꺼내 먹어보았다. 냉장고에 며칠 넣어뒀던 터라 전자렌지에 1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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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외식

    오래된 맛집 포스를 풍기는 태릉입구 맛집, 오장동 함흥냉면 오장면옥

    어른이 외식 : 오래된 맛집의 포스를 풍기는 태릉입구 맛집, 오장동 함흥냉면 오장면옥 신은경기자님(http://persket.com/)이 맛난 것을 사주셔서 행복한 날이었다. 오장동 함흥냉면이 워낙 유명한데, 이 곳도 참 오래된 맛집의 포스를 풍기는 곳이었다. 태릉입구역에서 화랑대입구역 방향을 향해 걸어가다 보니 오장면옥이 나왔다. 뜨끈한 육수 한 주전자를 먼저 준다. 맛있다. 요건 그냥 흔한 담백한 무절임이었다. 회냉면이다. 양도 푸짐하고 맛있다. 그리 맵지 않고 맛이 조화로웠다. 만두도 맛나고. 손님이 많은 맛집인지 이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추억의 공중전화가 놓여 있었다. 마치 국도변 추억의 맛집 같은 느낌이다. 맛있게, 편안하게 먹었다. 상호 오장동 함흥냉면 위치 태릉입구역과 화랑대 입구역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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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외식

    지온스시, 뜨거운 밥이 아쉬웠던 마석우리 초밥집

    어른이 외식 : 지온스시, 뜨거운 밥이 아쉬웠던 마석우리 초밥집 마석 초밥집 두 번째 탐방이다. 화도읍사무소 앞쪽 블럭은 온통 음식점이었다. 대부분의 체인점도 다 있어서 마석에서 체인 음식점 못가 섭섭할 일은 없을 것 같았다. 초밥집을 찾다 보니, 쥬시 지나서 2층 건물에 지온스시가 보였다. 초밥집인데 '해물칼국수 개시'라고 붙여 놓은 현수막이 영 마음에 걸려 고민했으나, 그래도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밖에서 보기에는 굉장히 커보이는데 실제 손님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은 작은 느낌이었다. 느낌 상 주방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손님들 테이블은 적은 느낌이었다. 주말 저녁이나 손님이 많지 않고 단체손님이 고깃집처럼 왁자지껄 자리잡고 있었다. 초밥세트에 죽부터 준다. 좀 짰으나 초밥셋트에 죽부터 주는 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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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외식

    사이공, 베트남 손맛나는 싸고 맛있는 종로 쌀국수 맛집

    어른이 외식 : 사이공, 베트남 손맛나는 싸고 맛있는 종로 쌀국수 맛집 종로에 내가 몹시 좋아하는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다. 안나샘이 알려주신 뒤로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처음에는 위브 1층 전면에 사이공으로 영업을 했고, 그 뒤에는 위브 안 쪽에 퍼 하노이 스어라고 영업을 했는데, 얼마 전에 찾아가 보니 없어졌다. 대신 종각옆 르미에르 1층에 사이공으로 매우 흡사한 곳이 생겼다. ▶︎ 진짜 베트남 주방장의 제대로 된 베트남 쌀국수 맛집, 종로 사이공▶︎ 종로 사이공, 파인애플 반통을 후식으로 잘라주는 파인애플 볶음밥도 일품 ▶︎ 퍼 하노이 스어, 종로 사이공 이사했네요 일하시는 분께 이 곳이 예전 혹은 이었던 그 집이 맞는지 물어보았으나, 한국어를 잘 못하셔서 의사소통은 되지 않았다. 아무튼 광화문 종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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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다과

    베트남 G7 커피, 진하고 구수한 맛 & 저렴한 가격

    어른이 다과 : 베트남 G7 커피, 진하고 구수한 맛 & 저렴한 가격 베트남 G7 커피를 사봤다. 베트남 여행 기념 선물로 인기라는 말만 들었을 뿐, 마셔보지는 못해 궁금했던 커피였다. 롯데마트에서 파는데 15개입에 1,700원~1,9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베트남 G7 커피 가격이 2천원 미만이어서 '되게 싸네?'라며 집어 들었던 기억이 있다. 빨간색에 베트남 g7 커피 로고가 쓰인 상자에 담겨있다. 2그램짜리 티백 15개가 들어있다고 하고, 커피만 들어 있는 티백이다. 내가 산건 커피만 있는 블랙커피이나 커피에 설탕이 들어있는 달달히 버전도 있었다. 열어보니 티백이 제법 빼곡히 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저렴한데 나름 꽤 여러 개 들어있어서 선물용으로 인기였던걸까? 베트남 g7 커피 맛 설렌다. 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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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외식

    마석우리 하나스시, 일본 오사카 초밥집에서 일하던 주방장의 초밥 맛집

    어른이 외식 : 마석우리 하나스시, 일본 오사카 초밥집에서 일하던 주방장의 특제소스 초밥 맛집 마석 맛집을 찾아 화도읍사무소 근처를 어슬렁대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마석우리 음식점이 몰려있는 곳은 화도읍 사무소 건너편이었는데, 길을 몰라 송라초등학교 쪽으로 걷다보니 이 곳이 눈에 띄었던 것이다. 바깥에 요란한 홍보물이 있는 곳이 아니라서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메뉴판을 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나이 지긋한 주방장은 일본 오사카 초밥집에서 오랜 기간 계시던 분이셨다. 이 집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마석 초밥 맛집으로 나와 있는 곳도 아니라 더욱 보석을 찾은 기분이다. 주문을 하니 샐러드와 장국, 빈 접시를 가져다 주신다. 락교와 초생강, 특제소스가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다. "우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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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다과

    디지털미디어시티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반고흐가 사랑한 커피

    어른이 다과: 디지털미디어시티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예멘 모카 마타리 한 때 커피에 대해 뭔가 좀 아는 척 하고 싶던 시절, 테라로사와 보헤미안은 성지같은 느낌이었다. 테라로사와 보헤미안을 모르면 커피에 대해 아는척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 그러나 강릉에 있다는 그곳에 가 보지는 못했고, 대신 인기에 힘입어 테라로사도 보헤미안도 서울에 지점이 생겼다. 테라로사는 코엑스와 광화문에 있는 곳을 몇 차례 가보았으나, 보헤미안은 디지털미디어시티 상암점에서 처음 가보았다. 테라로사는 과테말라 예가체프 등의 친숙한 커피가 다채롭게 있었는데, 보헤미안 상암점은 메뉴가 단촐하면서 특색있었다. 파나마 게이샤, 예멘 모카 마타리,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에디오피아 모카 하라만 있었다. 이 외에 하우스 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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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외식

    미스사이공 메뉴 추가 - 소고기 쌀국수, 매운 쌀국수, 딤섬 후기

    어른이 외식: 미스사이공 메뉴 추가 - 소고기 쌀국수, 매운 쌀국수, 딤섬 후기 미스사이공은 3,900원에 푸짐한 쌀국수나 볶음밥을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수업 들어가기 전에 종종 들러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초반에는 소고기 쌀국수, 매운 쌀국수, 볶음밥만 있더니 메뉴가 늘었다. 미스사이공 메뉴 가격 딤섬과 새우볼 같은 사이드 메뉴가 생긴 것이다. 빈 자리가 3개 있는 것을 보니, 앞으로 메뉴 몇 가지가 더 추가될 듯 하다. 매운 쌀국수 외에는 모두 3,900원이다. 물론 쌀국수와 딤섬을 함께 먹는 경우 결국 8천원 정도이기는 하다. 미스사이공에서 맛본 것들 기본 소고기 쌀국수다. 소고기 쌀국수를 좋아해서 이걸 제일 자주 사 먹는다. 추운 날, 허전한 날, 그냥 땡기는 날 만만히 한 그릇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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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외식

    한뫼촌, 채식 위주라 호불호 갈리는 북촌 한정식 맛집

    어른이 외식 : 한뫼촌, 채식 위주라 호불호 갈리는 북촌 한정식 맛집 학교 가는 길에 늘 보는 한정식집이 있다. 한뫼촌이라는 곳이다. 맛있어서 이곳에서 부모님 칠순잔치를 했다고 추천해주시는 분이 있어 가보고 싶었다. 오가며 보니 한정식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다. 나물소반은 12,000원, 채소반은 18,000원이라 1인당 2만원 이하이다. 안국역 근처 한정식 한뫼촌 메뉴 가격 나물소반은 12,000원으로 발효건나물과 계절나물 밥상, 숙쌈과 깡장, 두부구이, 생선구이, 우리집 된장찌개가 나온다고 한다. 채소반은 1인당 18,000원으로 7코스 채소요리다. 죽, 샐러드, 두부소백이, 채소전, 제철채소찜, 잡채, 더덕구이, 우리 된장찌개, 나물밥, 차와 떡이 나온다고 한다. 채소반이 먹어보고 싶어 기회를 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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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외식

    대학로 나누미 떡볶이 응암역 분점을 뒤늦게 발견, 망해가는 분위기

    어른이 외식 : 대학로 나누미 떡볶이 응암역 분점을 뒤늦게 발견, 망해가는 분위기 성대앞 나누미 떡볶이를 정말 좋아한다. 대전에서 일하던 때에도 서울 와서 나누미 떡볶이만 먹고 갈 정도였다. 그래서 응암역 근처에 나누미 떡볶이 분점이 생겼다는 정보를 얻고 뛸듯이 기뻐했다. 응암역 근처에 생겼다기에 차를 가지고 몇 번을 갔었다. 멍충한 네비가 길을 잘못 가르켜줘서 몇 바퀴 돌다 허탕치고 온 것이 수차례다. 서 너 번 허탕치고는 포기하고 대학로에 가기도 했다. 그러다가 재작년부터 불광천에 운동을 다니며 드디어 나누미 떡볶이 응암역 분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마도 분점 개업 초기에는 원조와 흡사했을 것 같은데, 수없이 많은 메뉴를 보니 이름만 나누미 떡볶이 일뿐 이미 맛은 나누미와 거리가 멀 것 같다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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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다과

    전광수 커피 쫀쫀한 생크림 얹어진 아인슈페너 - 비엔나 커피

    어른이 다과 : 전광수 커피 쫀쫀한 크림이 얹어진 아인슈페너 - 비엔나 커피 전광수 커피의 쫀쫀한 크림이 얹어진 아인슈페너를 맛보았다. 김도경 원장님이 요즘 꽂혀있는 맛난 커피가 있다고 사주신다고 하여 쫄래쫄래 따라가 얻어마셨다. 비엔나 커피와 비슷하다고 설명해주셨는데, 난 비엔나 커피를 마셔본 기억이 없다. 어릴적에 엄마가 소장하고 있던 요리책에서 사진으로 구경했을 뿐. 크림을 한 입 먹으면 달콤하고 쫀쫀한 맛에 행복해진다. 한 입 먹고 으으으음~~~~ 이라며 콧소리를 내게 되고, 또 한 입 먹고 으으으응으으음~~ 이라며 콧소리를 내게 만드는 달큰한 커피였다. 카페 모카나 다른 것에 얹어지는 생크림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졌는데, 실제로 다른 커피에 들어가는 생크림과는 만드는 법이 조금 다르다고 한다. 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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