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식도락
해당되는 글 321건
식도락/유락
상봉터미널 가는길, 시간이 멈춘 낡은 고속터미널 후기
어른이 유락 일기 : 상봉터미널 가는길, 시간이 멈춘 낡은 고속터미널 후기 상봉터미널 위치는 상봉역 근처가 아니라 망우역 근처 입니다. 상봉역에서 내릴 경우 하아아안참 걸어야 하고, 망우역에서 내리면 조금만 걸으면 됩니다. 망우역에서 상봉터미널 가는길상봉터미널에서 전주가는 고속버스는 아침 8시 차라 (차도 몇 대 없어서 놓치면 고속터미널역 가야함) 새벽부터 서둘렀습니다. 망우역 앞쪽에는 스타벅스 같은 체인점들이 많아, 상봉터미널에도 프랜차이즈 커피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이 있을 줄 알고 그냥 상봉터미널로 갔습니다. (실수였습니다.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상봉터미널 가는 길에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점에서 사 가야 합니다. 터미널 안에 커피숍없어요) 화려한 건물들을 지나면, 낡은 상봉터미널이 보입니다. 터미널 이름이..
식도락/외식
체인점없는 동대문 진옥화 할매 닭한마리 원조 맛집
어른이 외식 일기 : 체인없는 동대문 진옥화 할매 닭한마리 원조 맛집 동대문 닭한마리 맛집의 원조는 진옥화 할매 닭한마리라고 합니다. 근처의 닭한마리집과 비슷비슷한 듯 하면서도 더 진하고 맛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에 연신내에 진할매 닭한마리가 있어서, 드디어 동대문 진옥화 할매 닭한마리도 체인점이 생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체인점보다는 본점이 좋지요. 동대문 진옥화 할매 닭한마리에 갔습니다. 저는 갈 때마다 길을 헤매는데 (길치라서요......) 어떻게들 찾아오시는지, 늘상 골목 안에 숨은 이 곳에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양푼에 잘 삶아진 닭과 닭육수, 파만 들어 있는 것 같은데 진하고 구수합니다. 집에서 닭한마리 칼국수를 따라 만들어 먹곤 하는데, 다대기 등은 입맛 예민하신 분들이 올려주신 ..
식도락/외식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 원조, 현대옥
어른이 외식 일기 :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 원조, 현대옥 소울푸드랄까, 사람마다 먹으면 힘이 나는 음식이 있을텐데 제는 한동안 피자였고, 좀 더 나이를 먹고는 전주식 콩나물국밥이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기운 없을 때,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 파는 곳에서 한 그릇 먹으면 힘이 납니다. 계란 넣고 팍 끓여버리는 해장국 말고, 수란 따로주고 따땃한 정도로 끓여주는 콩나물 국밥이요. 그러나 전주를 수차례 가도 저의 소울푸드 콩나물 국밥의 원조를 영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에게는 영혼의 음식이나 같이 간 일행에게는 땡기지 않는 음식이었던 것 입니다. "왜 전주까지 와서 콩나물국밥을 먹어? 그건 집에서 엄마가 끓여주는 국에 밥 말아 먹으면 똑같잖아.""전주에 먹을게 얼마나 많은데..." 라고 하여, 전..
식도락/외식
전주 한국관 본점 놋그릇 육회 비빔밥
어른이 외식 일기 : 전주 한국관 본점 놋그릇 육회 비빔밥 전주 학회에 가며 가장 기대한 것은 비빔밥이었습니다. 한국관 비빔밥 정말 좋아하거든요!!! 지도 찾아보며,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한국관까지 걸어갈만하고, 한국관에서 밥 먹고 전북대까지도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전주 고속터미널에서 한국관 가는길 고속터미널에 내려 보니 방향이 헷갈려, 한국관이 어느 쪽이냐고 지나는 청년에게 물어보니 친절히 알려주었습니다. 조금 멀 수도 있다며 걱정을 해주었는데, 괜찮아요. 저 잘 걸어요. 한국관 전주 비빔밥을 먹겠다는 생각에 콧노래를 부르며 찾아갔습니다. 고속터미널에서 한국관 가는 길은 쭉 직진해서 길을 건넌 뒤 왼쪽으로 쭉 가는 기역자 형태의 단순한 경로라, 처음에 어느 방향인지만..
식도락/외식
전주 조점례피순대 포장, 전주에서 서울로
어른이 외식 일기 : 전주 조점례피순대 포장, 전주에서 서울로 가져와보니 원나잇푸드트립 현주엽처럼 여러 끼를 먹을 수 없으니, 조점례피순대는 '포장'을 택했습니다. 직접 먹어야만 하는 한국관 비빔밥, 현대옥 콩나물국밥은 먹고, 조점례피순대와 비빔고로케는 포장해서 가져왔어요. 현대옥 남부시장점에서 허탕을 친 대신 조점례 남문 피순대는 바로 찾았습니다. 전주 남문시장 조점례 피순대 포장 남부시장 가운데 큼직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바로 눈에 띕니다. 남부시장 처음 가봐서 어리버리 헤매고 있었는데 조점례피순대는 바로 찾았습니다. 저처럼 전주에서 포장해서 서울로 가져가는 손님들이 많은지, 카운터의 직원분이 아주 능숙히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먼저 피순대와 모듬의 차이를 여쭤보니, 피순대는 순대만 있고 모듬은 내장..
식도락/외식
덕승재 디지털미디어시티 한정식 맛집
어른이 외식 일기 : 덕승재 디지털미디어시티 한정식 맛집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근처 덕승재 한정식에서 맛난 밥을 얻어 먹었어요. 음식도 맛있고, 방으로 분리되어 있고, 대화 나누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1차, 2차, 3차, 식사 + 후식의 순으로 차려졌습니다. 먼저 물, 앞접시, 식기와 개별 물김치, 간장을 자리에 차려주고, 흑임자 죽으로 시작했습니다. 덕승재 한정식 코스요리 1차 매콤하면서 감칠맛 나는 속이 차 있는 전병이 나옵니다. 회와 샐러드, 잡채 등 상이 점차 푸짐하게 차려졌어요. 덕승재스페셜 2차 요리 불고기 냉채 약닭코스 2차에서는 고기류로 든든하게 차려졌습니다. 몸보신 코스였어요. 덕승재 코스 3차 홍합샐러드 메생이 굴국 홍어삼합 해물볶음 갈비찜2차 뿐 아니라 3번째 상도 상당히 푸짐합니다. 홍..
식도락/다과
롯데월드몰 튤립커피, 옷가게 윗층에 숨은 복층 카페
어른이 다과 일기 : 롯데월드몰 튤립커피, 옷가게 윗층에 숨은 카페 롯데월드몰에 있는 튤립커피를 갔습니다. 당연히 입구가 커피숍일거라 생각하며 두리번 댔는데, 옷가게 안에 숨어 있는 카페였습니다. 옷가게 안 쪽에 커피 주문을 받는 카운터가 있었습니다. 고맙게 앞쪽에 튤립커피 베스트 메뉴를 적어놔서 선택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아이스크림 라떼, 산딸리 에이드, 연유라떼, 하겐다즈 쉐이크가 튤립커피의 주력 메뉴인가 봐요. 롯데월드몰 안에 있는 복층 카페, 옷가게 윗층 테이블 베스트 메뉴 중 하나인 아이스크림 라떼를 골라 윗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이 꽤 가파른 편 입니다. 아랫층 옷가게와 같은 크기의 카페가 있어 테이블이 꽤 많았습니다. 테이블은 오래된 미싱을 개조해서 만든 것이라 테이블 자체가 멋스러웠어요...
식도락/요리
호빵 전자렌지로 맛있게 데우는법
어른이 간식 일기 : 호빵 전자렌지로 딱딱하지 않게 데우는 법 호빵을 전자렌지에 데우면 딱딱하게 굳어서 맛이 없습니다. 어떤 때는 맛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돌덩이 같아서 먹기 힘들 정도로 딱딱해집니다. 간편하게 먹으려고 호빵 사오는데, 호빵 한 개 먹자고 찜기 꺼내서 면보 깔고 찌는 건 너무 귀찮고요, 전자렌지에 돌리긴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 맛있을지 고민을 했습니다. 오랜 자취생활 속에서 전자렌지 사용법 만큼만은 고수가 되어 가는데, 금방 전자렌지로 호빵 촉촉하게 찌는 법을 알아냈습니다. 쓸모없는 호빵회사 추천 조리법 회사에서 직접 적어놓은 조리법에 괜찮은 업체들도 있어서, 먼저 뒷면을 읽어보았습니다. 초간편 호빵 전자렌지 조립법을 보니, 호빵이 건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랩으로 싸거나 젖은 면포를 덮..
식도락/외식
종각역 D타워 온더보더 화이타
어른이 외식 일기 : 종각역 D타워 온더보더 화이타 온더보더를 곳곳에서 갔었네요. 여의도에서, 잠실에서, 종각역 D타워에서 갔었는데, 창가가 있어 종각역 D타워 온더보더가 가장 밝고 환했습니다. 다른 곳은 약간 어둡고 붉은 조명이었어요. 온더보더는 가격이 저렴하거나 맛있는 것보다, 맥주 한 잔 칵테일 한잔 하면서 기분 내기 좋은 곳 같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갓 구워내는 나초칩이 맛있어요. 소고기와 닭고기 반반 화이타 입니다. 고기와 야채는 철판에 지글지글 올려서 주고, 차갑게 먹어야 할 소스는 접시에 담아 주었습니다. 전병에 고기와 야채 소스를 고루 섞어서 냠냠 먹고, 나초칩을 와작와작 먹다보면 배가 부릅니다. 조금 시끄럽게 쿵짝이는 경쾌한 남미 음악에 기분이 둥실 떠오르고요. 이국적 음식과 음악, 분..
식도락/외식
롯데월드몰 온더보더 런치 메뉴 & 제휴 할인 카드
어른이 외식 일기 : 롯데월드몰 온더보더 제휴할인카드 & 런치 메뉴 롯데월드몰 온더보더 런치 메뉴 입니다. 잠실 온더보더는 건물 안 쪽에 있어 약간 어둡고 불그죽죽합니다. 서로가 좀 예쁘게 보이기도 하고, 점심시간에도 어두워서 시간 개념이 사라지는 곳입니다. 온더보더에 가면 테두리에 설탕 발라주는 무알콜 마가리타를 잘 마십니다. 딸기맛 쭈쭈바 녹여 놓은 맛이나, '칵테일'이라 하니 괜히 기분이 들뜨게 만드는 음료 입니다. 화이타 그릴 자주 먹고요. 전병에 고기와 야채, 소스 싸 먹으면 맛나요. 처음 주문해 본 타코 샐러드 입니다. 인기 메뉴라길래 추천 받아서 주문했는데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둘이 먹기에는 화이타와 타코 샐러드는 좀 많았어요. 맛은 신선한 재료들이 그냥 함께 있는 맛 입니다. 재료가 잘..
식도락/외식
종각역 남도식당, 옛날 피맛골 정취 느껴지는 맛집
어른이 외식 : 종각역 남도식당, 옛날 피맛골 정취 느껴지는 맛집 종각역 대림타워 근처 남도식당에서 모였습니다. 지금은 삐까뻔적 현대적인 세련미 물씬 풍기는 곳이 되어 버린 종로가 아쉽던 차에 반가운 곳이었습니다. 입구는 깔끔했으나, 메뉴와 분위기가 옛날 피맛골 있던 시절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맛집이었습니다. 종각역 D타워 뒷편에 있습니다. 연탄불고기 & 만두전골 간단한 반찬과 뜨끈한 국, 그리고 주문한 만두전골과 연탄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밖에서 구워서 먹기 편하게 가져다 주시는데 불맛 나는 고기가 맛있습니다. 만두 전골도 개운하고 푸짐했고요. 이 음식 외에도 낙지볶음도 주문하고 몇 가지 더 시켜서 먹었는데, 하나 하나 맛이 좋았습니다. 안쪽에 방 같은 공간이 있어서 단체 회식하기에도 좋았어요. 상호 ..
식도락/외식
점심특선이 더 좋은 종로2가 바른식 시골보쌈 감자옹심이
어른이 외식 일기 : 점심특선이 더 좋은 종로2가 바른식 시골보쌈 감자옹심이 처음 종로2가 바른식 시골보쌈 감자옹심이를 갔던 것은 점심때였습니다. 일곱 명이 점심특선 먹고 감자옹심이 추가로 시켜 맛을 보며 매우 흡족했습니다. 점심특선 가격이 8천원인데 한상 가득 차려졌거든요.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저녁 때 바른식 시골보쌈 감자옹심이에 갔다가 조금 당황했습니다. 저녁 때는 점심특선처럼 가성비 좋은 메뉴가 없었습니다. 최소 38,000원 짜리 보쌈이나 전골류를 판매하고 있어 1인당 만원 정도 예상하고 가볍게 식사하러 갔다가 약간 난감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바른식 시골보쌈 감자옹심이 : 저녁 보쌈 메뉴 오리와 돼지 반반 보쌈입니다. 오리, 돼지, 파무침, 무말랭이, 김치, 쌈야채를 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