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탐구 일기 : 금전수 성장기
금전수는 아주 더디 자랍니다. 싹이 올라온 것을 본 이후로 잎을 보려면 한 달 남짓 기다려야 합니다.
1월 초순 (1일 ~ 10일)
작년 12월 말에 삐쭉 올라왔던 금전수 새순이 조금씩 조금씩 자라서 길어졌습니다. 1월 초쯔음 되니 손가락보다 길게 자랐습니다. 며칠 더 지나자 금전수 새순을 감싸고 있던 것에서 연두빛 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곧 잎이 쫙 펼쳐지겠거니 하면서 매일 매일 바라봤으나, 금전수는 쉬운 식물이 아닙니다. 잎을 펼칠 듯 말듯 밀당을 하면서 1월 초순이 지났습니다.
1월 하순 금전수 (1월 20일~ 31일)
1월 중순에도 잎을 펼치지 않으며 밀당하던 금전수가 1월 하순이 되어서야 잎을 펼쳤습니다.
원래 있던 금전수 잎사귀들보다 쭈욱 위로 치솟아 오른 뒤에야 잎을 펼치기 시작했어요. 이 때도 며칠 사이에 확 펴지는 것이 아니라 더디게 조금씩 조금씩 잎을 펼쳤습니다.
2월 중순
2월 중순이 되니 새로 난 금전수 잎들이 가장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더디지만 꾸준하게 잘 자라서, 바라보는 즐거움, 키우는 행복이 있습니다.
금전수는 따뜻한 실내에서 잘 자라고 (추우면 안 됨), 빛이 전혀 안 드는 완전 음지가 아닌 빛이 간접적으로 들어오는 양지 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겨울철에는 방 안에 들여 놓았고, 창을 닫고 지내 어쩔 수 없이 간접 햇빛 밖에 못 쐬는데도 잘 자랍니다. 물은 너무 많이 주면 안 되고 15일에서 30일 간격으로 주면 됩니다. 잎이 한창 올라올 때는 10일 정도면 겉흙이 다 말라서 10일 간격으로 주었습니다. 깜빡하고 물을 오래 안 주어도 잘 자라는 강력한 생명력을 갖고 있습니다.
[식물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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