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시장에서 산 플라스틱 콩나물 시루

어른이 탐구 일기 : 콩나물 키우기

금요일 청량리역 근처 청량리 시장 입구에서 콩나물을 시루에 담아 판매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콩나물만 사면 천 원이고 검정색 플라스틱 콩나물 시루까지 하면 4천 원이었습니다. 언젠가 집에서 콩나물 키워서 먹을까 하고 검색했을 때, 플라스틱 시루는 2천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인터넷가에 비하면 비싸지만,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배송비가 추가되니 그냥 본 김에 샀습니다.


플라스틱 콩나물 시루

플라스틱 콩나물 시루


플라스틱 콩나물 시루가 탐났던 것 뿐, 당장 콩나물로 뭘 해 먹을 것은 아니라서 그릇 하나 받쳐놓고 천으로 덮어 놓았습니다.



물주니 쑥쑥

다음 날, 천을 열어 보니 평평했던 콩나물들이 그릇 위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콩나물이 녹색으로 변했어요. 검정 봉다리 씌워놓는 것이 모양 없는 것 같아 일부러 천을 네 겹으로 접어 덮어 놓았는데 천이 빛 차단이 잘 안 되었나 봅니다. 녹색으로 변한 콩나물 먹어도 되는지 찾아보니, 영양가가 더 풍부하다는 말도 있고, 좀 더 질기다는 말도 있고, 먹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딱히 더 좋을 것은 없어 보였습니다.


콩나물 키우기


다다음날, 천을 검정봉다리로 바꾸고, 하루 세 번씩 물을 주었습니다. 콩나물이 쑤욱 자랐습니다.


콩나물 기르기


다다다음날 (사온지 3일 뒤) 하루 세 번씩 물 주고 검정 봉다리로 덮어 놨더니 콩나물이 1.5배가 되었습니다. 콩나물은 정말 잘 자라네요. 뒤돌아 서면 쑤욱 커져 있는 것 같아요. 옛날에 어른들이 아이들 키 잘 자랄 때 콩나물 크듯 한다고 하시더니, 콩나물을 잠깐이나마 키워보니 감이 왔습니다.


이 콩나물 꺼내서 먹고 난 뒤에 집에 있던 콩 불려서 키워보고, 녹두 사다가 숙주 나물도 키워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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