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박스 파 키우기

어른이 탐구 : 한여름에 키우기 좋은 채소

작년 여름 상추도, 루꼴라도 망하고 나서야 한여름에 잎이 넓적한 잎 채소를 심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7~8월 한여름에 잎채소는 맛이 쓰고, 벌레도 창궐한다고 합니다. 작년 여름에 상추 벌레 생겨서 고생했었는데, 여름에 주로 그러나 봅니다. (► 상추잎에 생긴 가루같은 벌레와의 싸움)


상추도 죽고, 루꼴라도 죽어서 베란다 텃밭에 만들어 놓은 스티로폼 박스 화분이 비어 있어 뭔가 키우고 싶었습니다.

떠 오르는 것들을 검색해 보았는데, 청경채, 비타민 등 다른 잎채소도 한여름에 키우기에는 적당하지 않았습니다. 한여름에 키우기 좋은 채소를 찾아 7월에 심기 좋은 식물들을 열심히 검색했더니 고구마, 당근 같이 밑으로 매달리는 것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스티로폼 박스에서 뿌리 식물은 무리죠 ㅠㅠ



한여름에 키우기 좋은 채소, 파 키우기

폭염만 지나면 파 정도는 잘 자란다기에 상추와 루꼴라가 죽어 비어있던 화분에 파를 심었습니다.

예전에 쪽파를 심어보니, 쪽파는 키우는 재미가 덜했고, 다듬느라 너무 귀찮았습니다. 이번에는 마트에서 대파 한 단을 사서 다듬으며 뿌리 쪽을 잘라 흙에 심었습니다. 정확히는 그냥 뿌리를 흙속에 박아뒀다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는 4~5cm 정도로 잘랐는데 자라는데 오래 걸리길래, 이번에는 9~10cm 정도로 길게 잘라서 흙에 묻어 주었습니다.



베란다 텃밭 파 성장기

스티로폼 박스에 파 심기


한 밤중에 파 다듬으며 후다닥 심어 놓고 그 날은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다음 날 밤에 파 잘 크는지 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하루 만에 삐쭉 녹색 부분이 올라 왔어요.


베란다 텃밭 파 키우기


일주일도 안 되어 파가 쑥쑥 자랐습니다.

작년 5월에 파를 심었을 때는 꼬박 한 달 정도 기다렸는데, 작년 7월 말에 심은 파는 쑤욱 자라서 금방 잘라 먹었습니다. 파는 5번 정도 잘라서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세 번 정도 먹었어요.


올해의 파 키우기는 한 번 잘라서 먹고, 올 여름 폭염에 반 정도 말라 죽었습니다. ㅠㅠ

분명 대파를 심었는데, 쪽파처럼 자라고 있어요. 날이 선선해지면 대파 한 단 사다가 다시 심어야 될 것 같아요.

올 여름 폭염은 베란다 텃밭 채소들에게 너무 가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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