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탐구 일기 : 페트병 미나리 키우기, 미나리 물에 꽂아두니 쑥쑥
미나리 한 단에 500원이었나 천원인가 하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빅세일을 해서 사왔는데, 다 먹기엔 양이 많아 점점 시들시들해졌습니다. 이러느니 미나리를 키워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미나리는 물에 꽂아두기만 하면 자랐던 것 같은데, 기억이 흐릿해 미나리 키우기 방법을 찾아봤더니 미나리 수경재배 법으로 마디 부분을 잘라 스펀지에 묻는 것부터 전문적인 것들이 나왔습니다. 어려운 방법은 못 따라하겠어서, 그냥 페트병 잘라서 물을 담고 미나리를 꽂아 주었습니다.
바질 물꽂이 접시 옆에 미나리 페트병도 쪼로로 세워놨어요.
미나리 마디 기준으로 다듬어주면 싹이 쑥쑥
며칠 지나, 물 갈아주려고 보니 싹이 났습니다. 귀여워요. 싹이 나길래 잘 자라라고 가지 정리를 해 줬어요.
싹이 나는 것을 자세히 살펴보니 마디 부분에서 뿌리를 내리고, 마디 부분에서 새싹이 돋고 있었습니다. 마디가 물에 잠겨있지 않은 것들은 싹이 나질 않고 있어서, 하나 하나 마디 아래를 4~5cm 정도 남기고 잘라서 다시 꽂아주었습니다.
마디가 잠기고 뿌리를 잘 내릴 수 있게 정리해서 꽂아놨더니 다음날 벌써 싹이 쑥쑥 났습니다.
마디를 기준으로 정리해 줬더니 페트병 미나리가 더 잘자라고 있어요.
며칠 사이 마늘쫑에서 미나리로 변신했어요.
그저 물에 꽂아두어도 잘 자라고, 매일 새싹이 나고 있는 것이 신비롭습니다. 식물 키우는 재미가 이런걸까요.
- 파 물꽂이, 수경재배가 간편하나 하수구 냄새가 나서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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