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옥체관리 : 흐린날 비오는날 몸 안 좋은 원인
어제는 햇볕이 쨍해서 기분 좋게 빨래도 하고 일도 많이 했는데, 오늘은 흐린 날이어서인지 컨디션이 안 좋았습니다. 며칠 전에 연달아 비오는 날에도 이랬는데...
제가 유독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인지, 저 뿐 아니라 사람들이 흐린 날 비오는 날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것인지 궁금해 찾아보았습니다. 찾아보니 저만의 독특한 증상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비오는날 흐린날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합니다.
저기압
예전에 미친 사람들이 유독 비오는 날 활개치는 이유가 궁금해서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비오는날 정신이 좀 안 좋은 분들이 더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기압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가 오면 기압이 낮아지는데, 몸에 압박을 가하는 기압이 작아지면서 정신줄을 놓는다고 합니다. 저는 반대로 비가 오거나 흐리면 압력이 높아져서 사람이 힘든 줄 알았는데, 평소에 압박붕대 감고 있듯이 잘 지지해주던 압력이 비오는 날 느슨해지면서 몸의 신경, 근육 등이 느슨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의 안 좋은 부분들, 정신이면 정신, 허리면 허리, 무릎이면 무릎이 비올 때 유난히 더 아픈 것이라고 합니다. 평소보다 기압이 낮아지면서 몸이 풀어져서요.
여기에 평소 저혈압인 사람은 저혈압 + 저기압 콤보로 더 힘들 수 있다고 합니다.
저혈압의 경우는 애초에 혈압에 낮아 혈액순환과 전반적인 신체 순환이 더딘데 날이 흐려서 더욱 더 몸을 나른하게 만드니 몹시 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니 비오거나 흐리면 몸이 찌뿌드드하고 컨디션이 안 좋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습기
습기에 버텨낼 장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반지하에 살면 몸이 축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습기 때문이었습니다. 반지하가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덜 더워서 좋긴 한데, 볕이 드는 반지하라 해도 습한 기운이 있었습니다. 습한 기운이 계속 있으면 집이며 사물도 곰팡이가 피는데, 사람도 뭔가 이상이 생기곤 했습니다.
비오거나 흐린날은 습도가 높아 괴롭습니다.
여름에는 덥고 습기가 높으니 괴롭고, 추울 때는 냉습해서 괴롭고요. 흐리고 비오는날 몸이 안 좋은 것은 습도도 한 몫 한다고 합니다.
일조량 부족
햇볕을 쫙 받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침에 눈 떠서 창문으로 따스하고 밝은 햇살이 쫘악 들어오면 기분 좋아져요.
햇볕을 받아야 비타민 합성도 하고, 컨디션이 좋아지는데 하루 종일 햇볕을 볼 수 없고 흐리고 비가 오면 우중충한 저녁시간이 온종일 계속되는 기분입니다.
대체로 저녁에는 힘을 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 끝내고 집에 가서 저녁먹고 쉬는 시간이라 그런지 해가 안 보이고 어둑어둑하면 뭘 하고 싶은 의욕이 안 생깁니다.
며칠 전에 비오는 날에도 이런 증상으로 괴로워했는데, 흐린 날이 되니 또 이러네요.
며칠 전에는, 인생은 길고 며칠 흐리고 비올 때 나른하게 보낸다고 큰 일 나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자연에 따라 순리대로 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흐려서 컨디션이 몹시 안 좋으면 자연스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고, 날이 좋아서 의욕이 솟구치면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흐려서 의욕이 없으니 순리는 커녕 스트레스가 높아집니다. 뭘 해야 되는데 나른하니 짜증이 납니다.
몸이 안 좋고 컨디션이 안 좋으니 맑은 날처럼 여유로운 마음도 안 생기나 봐요....
(내일은 좀 맑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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