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 맞는 책상 높이 모니터 높이 계산 방법

어른이 옥체관리 : 높은 책상 높이 해결하는 임시방편

겨울 맞이 책상을 옮겼습니다. 창 밖 풍경이 좋은 방에 책상을 두고 썼는데, 아름다운 창문에서 냉기가 들어와서 못 견디겠길래 전망을 포기하고 좀 더 따뜻한 방으로 책상을 옮겼어요. 옮기면서 거실에서 식탁으로 쓰던 큰 책상을 가지고 들어가고, 제가 쓰던 책상을 식탁으로 내 놓았습니다.

이사하듯 짐 싹 빼내고 정리 한 번 하니 속시원하고 기분 좋았어요.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며 꽤 많이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책상과 작은 책장 하나 옮기는 것 뿐인데, 다섯 상자 분량의 짐이 나와 깜짝 놀라기도 했고요. 이 참에 한 번 더 눈에 띈 불필요한 것들도 정리를 했습니다.


다음 날, 이사한 기분을 느끼며 새 책상에서 일을 봤는데 오후 무렵 팔이 저렸습니다. 바꾼 책상이 너무 높아서 어깨가 올라가니 어깨도 아프고 팔도 저렸던 것 입니다. 예전에도  이 책상 쓰다가 책상 높이 안 맞아서 고생했고, 책상 높이 해결하느라 발 받침대를 샀다는 것이 뒤늦게 떠올랐습니다... (이래서 이 책상을 식탁으로 쓰고 작은 책상을 썼던 건데... 바보같이 잊어버렸어요.... ㅠㅠ)



키에 맞는 책상 높이 의자 높이 모니터 높이 계산기

검색하다 보니 휴먼솔루션이라는 인체공학적 책상과 의자 판매하는 회사에서 키에 맞는 의자, 책상, 모니터 높이 구하는 계산기를 사이트에 올려 놓았습니다.


키에 맞는 책상 높이


https://www.thehumansolution.com/ergonomic-office-desk-chair-and-keyboard-height-calculator/

미쿡사이트라 인치로 나오는데, 우측의 단위 변환을 누르면 센티미터로 나옵니다.


키 170 책상 높이


키가 170cm 라면 적당한 의자 높이는 41cm, 책상 높이는 64cm, 모니터 높이는 118cm 라고 합니다. 왜 빈칸이 나오나 싶어 보니 맥에서 깨지거나 파이어폭스에서 깨져서 나오나 봅니다. 우측에 값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키에 맞는 의자 높이


165cm를 입력해 보니 의자 높이는 40cm, 책상 높이는 62cm, 모니터 높이는 115cm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서서 일하는 경우 책상 높이는 101cm, 모니터 높이는 153cm 정도가 적당합니다.


키에 맞는 모니터 높이


180인 사람은 의자 높이는 44cm, 책상 높이는 68cm, 모니터 높이는125cm가 적당하고, 서서 일하는 경우는 책상 높이는 111, 모니터 높이는 168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모니터까지의 거리는 키와 상관없이 50~75cm가 적당하다고 나옵니다. 아마도 모니터 크기에 따라 조금 조정될 듯 합니다.

포인트는 의자에 앉았을 때 발이 땅에 닿고 다리가 편안하게 직각으로 앉을 수 있고, 팔꿈치도 90도 정도로 편하게 내려 놓을 수 있는 높이여야 손목 터널 증후군도 안 오고, 어깨도 안 아프다는 것 입니다.


이걸 보고 책상 높이를 재보니, 76cm입니다. 제 키에 비해 책상 높이가 많이 높아서 팔이 저렸나봐요.



왜 책상 높이를 높게 만드는 걸까?

이 사이트 외에 몇 곳의 정보를 더 찾아보니, 보통 사람들의 경우 76cm 뿐 아니라 70cm대 책상이 너무 높은 것이었습니다. 60~65 사이 정도면 적당해 보이는데, 시판 책상은 대부분 75cm 전후입니다.

왜 이리 책상을 높게 만드는 것인지 이유를 찾아보니, 책상 높이 60cm는 키보드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적당한 책상 높이이고, 75cm는 책을 보고 필기를 하기에 적당한 높이라고 합니다. 60cm대 책상의 경우 필기하기에는 낮다고...

문제는 책상에서 필기는 하루 종일 통털어 10분 남짓 할까 말까이고, 키보드는 8시간 가까이 쓰는데 책상 높이가 필기용이라는 점 입니다. 비도 오고 팔도 저리고 어깨도 뻐근해서인지, 이걸 보고 울컥했어요. 한국 직장인 중에 필기하는 용도로 책상 쓰는 비율이 얼마나 된다고! 대다수가 키보드 쓰는 시간이 많을텐데 왜 책상을 필기에 맞춰 만들어서 사람들을 아프게 만드는건지 의문입니다.



책상 높이 높을 때 임시 방편 + 해결 방법

어쩄거나 책상 높이가 높아 괴로운 것은 저니까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1. 책상 다리 교체

책상 다리를 바꾸면, 필기할 때는 불편하겠지만, 장기적으로 편안할 것 같았습니다.

책상 다리는 개당 3천원~ 1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높이가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제 구미에 맞게 60cm 대로 잘라서 파는 곳이 없습니다. 대부분 70cm 아니면 좌식 또는 가구 장식용으로 30cm 이하로 판매합니다. 

책상 높이를 60cm로 만드신 분의 방법을 보니, 직접 톱으로 잘라내셨다고 합니다.;;;

60cm 다리를 팔면, 오늘 주문 넣으면 내일이나 모레 배송될테니 간편하고 좋은 해결책이라 생각했는데... 제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2. 의자에 방석 깔기

책상 다리 주문이 뜻대로 되지 않아, 임시방편으로 의자 높이를 놓였습니다. 

이미 의자가 높아 5cm 방석에 발 받침대를 쓰고 있었는데, 지금 책상은 더 높아서 안 쓰는 커텐을 차곡 차곡 접어 쌓았습니다. 방석과 커텐 등의 천을 쌓아 12cm를 높였더니 팔은 편해졌습니다. 대신 엉덩이 부분이 그리 편안하지 않고, 엉덩이만 높아지니 발이 바닥에 편하게 닿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이 책상 쓸 때 방석 두꺼운 것에 발 받침대를 사서 임시방편으로 썼던 것이 이제서야 기억이 납니다. 

의자를 12cm 높여 앉아 있었더니, 허리 받침대가 허리에 안 오고 골반 받침대가 되어 버려 허리도 아픕니다. 의자를 높이면, 오로지 팔만 편해요....


3. 책상 새로 구입

의자를 높여 쓰는 것은 임시 방편이라... 책상 다리를 줄일 수 없다면, 마지막으로 책상을 새로 사는 방법이 남습니다.

검색해 보니 높이 60cm 책상은 아주 귀합니다. 높낮이 조절되는 일부 책상만 60cm까지 낮아지고, 높이 조절 책상은 가격이 상당합니다. 최저가 20만원부터 100만원대까지 분포되어 있습니다. 가격보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못생긴 디자인 입니다. 높이 조절 책상은 다리가 ㅗ자로 생겼고 제도판 같은 디자인이라 깔끔하고 근사한 맛이 없었습니다. 책상은 매일 많은 시간을 보내니 예쁜 것도 중요해요.


성인 책상 중에 60cm대 책상이 없어 어린이 책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한국 어린이 책상은 놀랍게도 성인 책상과 똑같은 72cm 높이 아니면 화끈하게 낮은 48cm 높이였는데, 이케아 어린이 책상에 3단 높이 조절되는 60cm 책상이 있습니다. 가격은 10만원 정도 이고요.

만약 높이 60cm 책상을 구입하면, 의자의 방석 빼버리고 편히 앉을 수 있고, 발 받침대도 뺄 수 있습니다. 대신 책상이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모니터와 노트북을 높이는 받침대를 사야 될 듯 합니다.



뭔가 책상 높이와 구조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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