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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막탄 필리핀 현지식 맛집, 마리바고 그릴

· 댓글개 · 라라윈

어른이 유락 일기 : Cebu Mactan Maribago Grill

세부 막탄 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마리바고 그릴에서 했습니다.



울창한 나무들 속에 식당이 있어 식물원 안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나무에 걸린 둥근 조명이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예뻤어요.



마리바고 그릴 메뉴 가격

필리핀 현지식 레스토랑이라 가격대도 착합니다. 스프(탕) 종류는 200페소 (4천원), 밥, 국수, 야채류도 150~200페소 (4천원), 해산물류는 양에 따라 300~500페소 (6천원 ~ 1만원), 고기류도 500페소 (1만원) 정도 였습니다.


마리바고 그릴 메뉴 가격


Mr.A 전망대 레스토랑처럼 이곳에도 필리핀관광청 관광 안내 책자에서 본 음식들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관광책에서 본 필리핀 전통음식 몇 개와 이 것 저 것 푸짐하게 골랐습니다.

마지막 저녁 식사는 씨홀스 다이브샵에서 함께 다이빙하신 다이버 선배님이 사주셨어요. 아빠 연배이신 분이셨는데, 부모님과 함께 여행온 것을 보니 좋아 보인다며 가족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으셨대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리바고 그릴 상차림

마리바고 그릴 테이블


울창한 나무들 사이 사이에 정자를 지어 놓고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과 거리가 멀어 오붓해요. 조용히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마리바고 그릴 상차림


주문을 하자 공기 하나, 접시 하나, 수저, 포크를 차려주었습니다. 접시 위에 바나나잎인지 무슨 잎이 얹어져 있어 더욱 현지식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음식에 앞서 주문한 망고주스가 먼저 나왔어요.


마리바고 그릴 고양이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 손님도 찾아왔어요. 이 곳에 상주하는 냥이인 듯 여유롭게 어슬렁 어슬렁 구경 왔습니다. 미안하지만 음식이 아직 안 나와서 줄게 엄써...



마리바고 그릴에서 먹은 것

맘씨 좋은 다이버 선배님이 먹고 싶은 것 다 고르라 하셔서 정말 다 골랐어요...


마리바고 그릴 필리핀 전통음식


가운데 스프는 필리핀 전통음식입니다. 콘띠끼였나 이름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데, 푹 삶은 사골에 무 야채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구수하면서 시큼한 맛이 나요. 마늘 양념 새우는 맛있었고요 (새우는 다 맛있져요) 시지그인지 지지그인지 재료를 잘게 잘라 볶음 필리핀 전통음식도 맛있었어요.

스테이크는 무난한데, 약간 질겼습니다. 스테이크 인기가 없어서 아까왔던 고양이가 다시 놀러왔길래 몇 점 줬어요.


마리바고 그릴 오징어 구이


통오징어 구이도 아주 맛있었어요.


마리바고 그릴 sisig


음... 얘가 sisig 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 오징어, 고기, 야채 등을 잘게 잘라서 볶은 것인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날 최고 인기 메뉴였어요.


마리바고 그릴 라푸라푸 찜


라푸라푸 생선찜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담백하고 소스도 맛있었어요.


다이버 선배님이 사주셔서 음식 가격은 총 얼마가 나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이버 선배님도 따님이 여럿 있으시대요. 저희 집도 딸만 둘이라 아빠 엄마와 딸래미 이야기를 나누시며, '나중에 우리 딸도 환갑이나 칠순에 이렇게 해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따님이 있으셔서 딸래미가 부모님과 해외여행 온 것이 기특하셨대요. 여행와서 만난 인연에 감사한 저녁이었습니다.



[부모님과 해외여행]

- 세부 가족 여행 출발, 새벽 공항

- 세부 여행 첫날, 세부 시티 투어

- 둘째날, 세부 렌트카 투어

- 셋째날, 부모님 스쿠버다이빙 체험

- 마지막날, 스쿠버다이빙 & 막탄슈라인

- 부모님과 세부 여행 일정 및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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