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유락일기 : Cebu Mactan Ain Restaurant
부모님과 세부 여행을 가니, 지난 번에 갔을 때 맛있었던 집들을 다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둘째 날 저녁은 에서 먹고, 셋째 날 저녁은 아인 레스토랑에 갔어요. 아인 레스토랑의 스테이크와 칼칼한 파스타 맛있었어요. (▶︎세부 막탄 맛집 아인 레스토랑)
창가 자리로 앉았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 마당 풍경이 예뻤어요.
물, 접시, 수저, 포크, 나이프를 차려줍니다.
아인 레스토랑 망고쉐이크 & 깔라만시 주스
아빠가 주문하신 망고쉐이크 입니다.
제가 주문한 깔라만시 주스에요. 새콤 달콤 맛있어요.
아인 레스토랑에서 먹은 것들
필리핀식 감바스를 시키면 쏘야 느낌으로 케첩 소스에 버무린 새우가 나오길래 스페인식 감바스를 시켰습니다. (제 취향...)
빼쉐 느낌으로 칼칼한 파스타입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 있어요. 지난 번에 왔을 때도 요거 맛있게 먹었는데, 다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모닝글로리 였던 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계시니 사장님이 요거 추천하셨습니다. 맛있었어요.
필리핀 세부 식당을 다녀보니, 밥은 그냥 라이스와 갈릭 라이스가 많아 그냥 밥과 마늘 밥은 몇 번 먹었습니다. 아인 레스토랑에는 코코넛 라이스가 있길래 주문했습니다. 사장님이 부모님 입맛에 안 맞을 수 있다고 걱정하셨으나 엄마가 고르셨어요. 저희 엄마는 첫날부터 향신료 냄새 풀풀나는 완탕면 드시고, 필리핀 현지식 맛있게 드시고, 전날은 타이완 샤브샤브 드시며 소스에 고수 팍팍 넣어드시길래 저는 안 말렸습니다. 아빠는 원래 안 가리고 음식 잘 드셔서 전혀 걱정 안 했고요.
아니나 다를까, 참 잘 드셨습니다. 엄마는 갈릭 라이스보다 코코넛 라이스가 제일 맛있으셨대요. 아빠는 덤덤하게 맛있다고 하셨어요. 제 입맛에도 코코넛 라이스 맛있었습니다.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맛있었는데, 스테이크도 역시 맛있었습니다. 그 날따라 신기하게 손님이 적은 날이어서 직원들과 고기 파티 하려고 삼겹살 사다 놓으셨었대요. 그런 이야기를 하시며, 사장님이 직접 스테이크를 굽고 썰어 주셨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온 것을 보니 좋아 보인다며, 사장님 어머님 얘기 가족 얘기를 해 주셨어요. 아빠 엄마는 한국인을 만나 한국어로 대화하고, 사장님이 잘 챙겨주시니 아주 편하신 듯 했습니다.
맛있게 푸짐히, 그리고 기분 좋게 잘 먹었습니다. 부모님을 잘 챙겨주셔서 더욱 더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아인 레스토랑에서는 2,927페소 (6만원) 나왔습니다. 스테이크, 파스타, 감바스, 모닝글로리 볶음, 밥 이렇게 먹었습니다.
세부 맛집 가격을 대충 비교해 보면, 막탄섬 레스토랑 가격들이 세부시티 레스토랑보다 비싸고, 막탄섬 내에서도 한국인 사장님 레스토랑이 조금 더 가격이 나갑니다. 다만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은 말이 잘 통하고 (한국어가 잘 통하고..) 한국인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에 무던히 맛있긴 했습니다.
[부모님과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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