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후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필기 시험

작년의 더운 여름날,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필기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접수일 당일을 지났다고 이미 서울은 모두 마감되어 춘천까지 갔었어요. 남양주에서 춘천은 지하철로 한 시간이라, 가는 길에 한 번 더 훑어 볼 생각이었으나 일요일 아침 일찍 차를 탔더니 졸음이 쏟아져 가는 내내 해드뱅잉을 하다가 도착했습니다(공부는 무슨...). 내려서 택시를 타고 춘천중학교에 갔습니다.

중학교 앞이니 슈퍼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인근 가게 사장님께 물어서 편의점을 찾아가 초코우유 하나를 사서 마셨습니다. 인근 가게 사장님들은 편의점 위치도 알려주시고 시험 잘 보라고 응원도 해주셨습니다.


춘천중학교


오전 9시 30분까지 입실이라, 8시 45분 정도에 들어가 여유롭게 한 번 더 훑어 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필 같은 교실에 시험보는 꼬꼬마들이 수다 삼매경이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조용히 해 달라 하니 그 후로는 카톡으로 대화하는지 고요해져서, 이제 책 좀 한 번 더 보려는 순간 감독관들이 들어 왔습니다. 9시 30분 시작이나 9시에 들어와서 곧 책상 정리를 했습니다. 그 후 30분 동안 차렷 자세로 있으며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국가고시라는 것이 실감났습니다.


tip1. 9시 30분이니 9시부터 30분간 공부하겠다고 생각하면 낭패입니다.



시험 시작 시간과 퇴실 가능 시간

무엇보다 당황한 것은 2시간 30분의 시험이라, 일찍 다 푼다고 해도 30분만에 밖에 나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춘천에 오게 되어서 친구에게 시험 30분이면 끝날테니 만나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꼬셨었거든요. 너무 더워서 불발된 것이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친구와 10시 반 정도에 만나자고 했더라면 시험 보는 내내 좌불안석 초조할 뻔 했습니다. 핸드폰 전원 끄고 다 걷어간 후에야 퇴실 가능시간을 말해줬거든요. 150분이니 정확히 75분 뒤인 10시 45분에 내 보내 준 시험감독관도 있고 11시에 내보내 준 감독관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감독관 재량인 듯 합니다)

절대로 30분 만에 끝나고 친구 만날 계획 하지 마세요! 친구를 만나더라도 시간 약속을 여유있게 잡아야 합니다.


tip2. 10시에 안 끝나요. 최소 11시 넘는다고 생각하세요.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시험은 총 다섯 과목이고, 모든 과목에서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입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공부를 덜한 탓에 고민하며 문제를 푸느라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춘천역

가기 전에는 춘천에서 시험보니 끝나고 닭갈비를 먹을까, 네덜란드튤립농장께서 추천해줬던 진아하우스 햄버거를 먹을까, 찾아가는 영화토크 담당자님이 추천해주셨던 봉봉닭갈비를 갈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춘천으로 자격증 필기시험 보러가니 같이 가서 놀자고 꼬셨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요일 아침부터 머리를 썼더니 시험 끝나고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곧장 택시타고 춘천역으로..


춘천역


오늘도 춘천역의 하늘은 푸르고 하늘이 넓습니다. 어쩌다보니 춘천에 올 때가 아주 더운 날들이라, 하늘이 아주 쨍하고 더웠어요.


춘천역 앞


이렇게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이 끝났습니다. 다행히 필기시험은 끝나고 오후에 답안이 올라와서 예비 채점을 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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