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스팀팩토리 온수매트 물빼기 정리
올해는 일교차가 큰 봄날씨가 5월까지 지속되어 지난 주말에 온수매트 물빼서 접어 넣었어요. 몇 년 째 매년 하다보니 온수매트 정리는 능숙하게 금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수매트 정리 준비물
온수매트를 정리하려면 먼저 보일러 상자와 대야를 가져옵니다. 먼지 닦을 물티슈나 걸레도 준비합니다.
온수매트 보일러 상자를 안 버리고 잘 가지고 있는데, 매년 사용 후에 온수매트 정리하고 나서 보일러는 상자에 다시 넣어두면 깔끔하고 안전합니다. 온수매트 물빼는 도구랑 물 넣는 깔때기, 온수매트 호스 마개 같은 잡동사니도 다 상자에 넣어두면 찾기 편해요.
먼저 보일러에 쌓인 먼지를 깨끗하게 닦습니다. 청소할 때마다 한 번씩 닦아도 먼지가 잘 쌓여요. 보일러 본체를 깨끗하게 닦고 전선까지 잘 닦아줍니다.
한경희 온수매트 물빼기
보일러를 잘 닦고 나서, 뒷면의 보일러 호스를 분리합니다. 먼저 검은색 나사를 풀고, 그냥 노란 호스를 힘으로 잡아 빼면 됩니다. 약간 늘어난 상태로 꽂히는 거라, 오래 쓰면 물 샐까봐 걱정했는데 아직까지 멀쩡합니다. 한경희 온수매트를 2013년 겨울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괜찮은 것을 보니 내구성이 제법 좋은 듯 합니다.
호스를 분리한 후에는 그냥 뒤집어서 물을 빼면 됩니다. 물이 졸졸 나오다가 안 나올때까지 탈탈 털어줍니다. 보일러 물을 다 뺐으면, 보일러가 담겨 있던 종이 상자에 다시 집어 넣습니다.
다음으로 온수매트 본체의 물을 뺍니다. 호스 한 쪽에 바람넣는 주사기를 꽂고 푸슉푸슉 펌프질을 하면 다른 쪽으로 물이 졸졸 나옵니다.
온수매트 물을 뺄 때면 썩은 내가 진동합니다. 이런 썩은 물 위에서 자고 있었나 하는 찝찝함이 느껴져요. 보일러 온수 냄새를 맡을 일이 없어 다행인데, 아마도 보일러 난방용 온수 물에서도 이런 냄새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온수매트에서 물을 다 뺐으면, 온수매트 커버는 벗겨서 빨고, 온수매트는 착착 접어서 집어 넣으면 끝 입니다. 익숙해지면 10분 이내로 온수매트 정리가 끝나요. 온수매트 정리를 하면, 드디어 봄 또는 여름이 온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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