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옥안관리 : 디올 어딕티드 립글로우 핑크 vs 맥 텐더토크 플레이위드미
또 다시 디올 어딕티드 립밤을 한 통 다 썼습니다. 몇 통째인지 기억도 안 나는데, 다 써서 또 다는 립 제품은 이 것 뿐입니다.
얼굴 톤에 대해 잘 모를 때는 진하게 발색 잘 되는 디올 립밤이 좋았습니다. 요거 하나면 화장한 느낌이 들도록 입술색이 또렷해졌으니까요. 톤에 대해 알고 보니, 이 립밤은 저에게 잘 안 맞는 색이었습니다. 제 입술은 수분이 많은건지 굉장히 진한 분홍색으로 발색이 되었거든요.
위 사진처럼 입술이 진하고 촌스러운 핑크로 발색되면 얼굴이 좀 누렇고 칙칙해 보입니다. 브라운 계열 아이섀도우와 안 어울리고요. 가을웜톤에게 좋은 립밤이 아니었어요. 디올 립밤 중 가을 웜톤 피부에 맞는 색상이 있는지 유심히 봤는데, 죄다 핑크핑크해서 가을웜에 적합한 컬러 립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핑크, 핑크, 핑크... ㅠㅠ
그러던 차에 맥에서 디올 립밤처럼 온도, 수분에 반응하는 텐더토크 립밤을 내 놓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맥에는 핑크가 아닌 레드 립밤이 있었습니다. 바비브라운 레드 립밤도 나왔는데 이 쪽은 후기가 더 안습이라 맥 텐더토크 립밤을 테스트 해 봤습니다.
맥 텐더토크 립밤 플레이 위드 미 발색
텐더토크 립밤은 5개 색상이 나왔는데 가을웜에 착붙 색상인 레드가 있어요! 디올 립밤보다 텐더토크 립밤 가격이 1만원 가량 쌉니다. 느무 신이 나서 매장에 발색해 보러 갔습니다. 디올 립밤처럼 살짝 끈적하게 착 붙는 느낌이 아니라, 미끈하게 문질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른 느낌이 전혀 안 나는 립밤이었어요.
지나치게 가볍게 발리길래 원래 이런건지 여쭤보니, 바르고 있던 립스틱을 지우느라 쓴 립 리무버의 오일 성분, 소독하느라 알콜에 담궜던 것 등으로 인해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가볍게 발립니다. 그리고 발색은...
응?? 저기요, 컬러 립밤인데 왜 티가 안 나죠?
보정 하나 없이 그냥 전면 카메라로 찍은 사진 입니다. 그냥 제 원래 입술 색깔에 아주 약간 핑크빛이 돕니다.
원래 이렇게 발색이 거의 없는지 여쭤보니, 손등에 진하게 문질러 발색해 주셨습니다. 레드 컬러로 발색되는 것이 아니라 체리 핑크로 발색됩니다. ㅠㅠ
결국 디올 립밤 핑크 색상 발색처럼 텐터토크 레드 색상도 진한 핑크로 발색이 되었습니다.
레드 컬러 립밤을 보며, 요거 하나 바르면 화장 안 하거나 옅게 했을 때 기가 막히게 예쁠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갔는데.... 돈만 아끼고 왔습니다..... 가을웜톤 컬러 립은 그냥 립스틱이나 틴트를 바르는 걸로.....
챕스틱 립밤, 디올 립밤, 맥 립밤 등등 컬러 립밤은 발색되면 핑크빛만 도는 것을 보면, 립밤이 발색되었을 때 핑크기 안 돌게 만드는 것이 어려운 기술인가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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