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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인식 어플, 사진 찍으면 버섯 종류 인식

· 댓글개 · 라라윈

어른이 과학기술 일기 : 버섯 인식 어플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과정은 번잡했습니다. 가로수 플라타너스에 난 버섯이름이 궁금했을 뿐인데, 꽃이름처럼 쉽게 찾아지지 않아서 플랜트 스냅 어플을 설치했다가 영어 학명 나와서 패스하고, 사진찍어서 올리면 전문가가 버섯 종류 알려준다는 모야모 어플을 설치해서 사진 올렸는데 두 시간 정도 기다려도 답이 없길래 버섯인식 어플도 설치했습니다.


버섯 인식 어플


버섯 인식 어플은 성균관대학교 휴먼컴퓨터연구실에서 테스트용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별도의 회원가입이 필요 없어서 좋고, 아주 간단합니다. 어플을 설치하고 사진을 찍으면 화면에 버섯이 비춰지자 마자 아래에 버섯 이름이 나왔습니다.


버섯 이름 어플


다만 사진이 흔들릴 때마다 버섯 이름이 조금씩 다르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드디어, 몇 시간 만에 버섯 이름을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버섯 인식 어플은 단순한 테스트용이라 그런지 너무 간단하게 버섯 이름과 퍼센트만 나오고 끝나서, 버섯 이름을 캡쳐해서 일일이 찾아 보았습니다.



버섯 이름 찾아 삼만리

주름목이버섯

주름목이버섯이 자주 나오길래 주름목이버섯부터 찾아 보았습니다.


주름목이버섯


굉장히 징그럽게 생긴 비호감 곰팡이 사진이 나옵니다. 아차. 목이 버섯이라 함은 귀모양으로 달라붙는 버섯인데, 주름 '목이' 버섯이라 역시나 귀모양처럼 생겼습니다. 우선 확실히 목이버섯종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주름목이버섯, 좀목이버섯, 황금흰목이버섯은 패스하고, 좀말불버섯을 찾아 보았습니다.


좀말불버섯

좀말불버섯


좀말불 버섯 사진을 보니 상당히 비슷한 것 같습니다. 속시원하지는 않지만, 가로수 버섯 이름 찾기를 시작해서, 무려 3개의 어플을 거쳐 드디어 가능성있는 버섯 이름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기분 좋았습니다.



버섯 인식 어플 3종 장점 단점 평가

후기. 몇 시간 후 모야모 버섯 어플에 전문가가 답글을 달아주어서 갈색쥐눈물버섯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기2. 맨 처음에 찾았던 플랜트 스냅 어플에 나왔던 영어 학명이 갈색쥐눈물버섯이었습니다. 영어로 나와서 다시 검색하기 싫어 그냥 꺼버렸는데, 플랜트 스냅 어플 인식률이 꽤 훌륭한 듯 합니다.


어쩌다 버섯 어플만 3개를 써보게 되었으니, 장점 단점을 정리하자면...

플랜트 스냅 어플은 컴퓨터가 사진을 인식하는데 인식률은 좋습니다. 단 영어로 나와서 알아 들을 수 없습니다. 일상적 영어 단어도 아닌 버섯 이름 학명을 영어로 알려주니 감이 1도 안 옵니다. 어쨌거나 영어로 이름, 종류, 설명이 다 나오긴 합니다. 영어라는 것이 제일 큰 단점이죠.

모야모 어플은 사람이 사진을 보고 알려주는 것이라 믿음직하고 한글이라 편합니다. 그러나 답해줄 사람이 언제 답을 할 지 알 수 없습니다. 5시간 혹은 16시간 혹은 영영 답을 못 들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답을 해줘도 달랑 이름만 알려주기 때문에 식용버섯인지 어떤 버섯인지는 다시 검색해야 합니다.

버섯 인식 어플은 사진 찍는 즉시 한글로 버섯 이름을 알려줘 속은 시원합니다. 단 정확도가 떨어지고, 가능성있는 이름만 알려줘서 다시 검색해 보아야 합니다.

플랜트 스냅 정도의 정확한 인식률에 한글로 서비스하는 어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플랜트 스냅 어플

- 모야모 어플

- 사진으로 꽃이름 찾아주는 다음 꽃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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