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어 올리면 전문가가 버섯 이름 알려주는 어플, 모야모

어른이 과학기술 일기: 모야모 어플로 버섯 이름 알기

가로수 버섯 이름이 궁금해서 플랜트 스냅 어플을 설치했다가 영어 학명이 나오는 것을 보고 한글로 나오는 모야모 어플도 설치해 봤습니다. 모야모 어플은 버섯, 풀, 꽃 등의 사진을 올리면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이 대답을 해준다고 합니다. 후기를 보니 1분 ~3분 정도면 답을 해주고, 사람이 인식해서 답을 하니 정확도는 훨씬 높은 듯 했습니다.


모야모 어플 가입

모야모 어플은 개인정보를 좀 가져갑니다. 사진 미디어 파일 뿐 아니라 위치 정보도 긁어가고, 전화번호 인증도 합니다.


모야모 어플 가입


모야모 어플 접근 권한을 확인한 후, 이름 또는 닉네임을 입력합니다. 위치를 입력하고 전화번호 인증을 받습니다. 다음으로 이용약관 동의를 하고, 활동할 아이디를 등록합니다. 아이디가 있어야 질문을 올릴 수 있습니다.



모야모 어플 이용방법

우측 하단의 더하기 버튼을 누르면 질문하기, 이야기하기 버튼이 나옵니다.


모야모 어플 이용 방법


질문하기를 누르고, 카메라로 새로 찍거나 갤러리의 있는 사진을 올립니다. 기본적으로 '이름이 뭐에요?'로 되어 있어서 아무 것도 안 쓰면 이름이 뭐에요? 라고 올라갑니다. 혹시나 추가 정보가 도움이 될까 싶어 가로수 플라타너스 밑에서 봤다고 적었습니다. 식용인지도 묻고요.


모야모 어플 버섯 이름


1분 만에 산까치(깍깍) 대구 님이 #버섯 태그를 달고 답을 줄거라는 답글을 주셨습니다. 식용은 아니라고 합니다. 잠시 후, 사진이 흔들렸으니 한 장 더 찍어보라는 댓글이 달려 다시 올렸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찍어 놓은 사진이라 딱히 더 나은 것 같진 않았습니다. 혹시 몰라 파혜쳐진 사진도 같이 올려 보았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답글이 달리지 않았습니다. 몇 시간 후 다시 들어가 봐도 답글이 없었어요.



버섯 이름을 알려줄수도 있고 안 알려줄수도 있습니다.

사진 찍어 올리면 전문가가 육안으로 확인을 하고 버섯 이름을 알려주는 것이라 컴퓨터 인식보다 믿음직스럽긴 한데, 답글이 안 달리면 그만인거라 좀 답답했습니다. 1~3분이면 답글이 달린다는 후기는 뻥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올린 버섯 글을 뒤져보니, 12시간 넘게 답글이 없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모야모 어플 단점


무슨 버섯인지에 대한 답글이 없는 글도 흔했습니다. 모야모 어플의 장점이자 단점이 사람이 답을 단다는 것이네요. 한참 기다려도 답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5시간 후 버섯 이름 알게 되었습니다.

저녁을 기다리다가 혹시나 하고 들어가 보니 답이 달려 있었습니다.


버섯 이름 어플


갈색쥐눈물버섯 Coprinellus micaceus)이라고 합니다. 태그를 눌러보니 사진이 비슷비슷한 것으로 보아 맞는 듯 합니다.

그러나 갈색쥐눈물버섯이 먹을 수 있는 식용버섯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는 알 수 없어 다시 검색을 했습니다.


갈색쥐눈물버섯은 원래 갈색먹물버섯 Coprinus micaceus)이었는데, 쥐눈물버섯 속으로 바뀌어서 이름도 갈색쥐눈물버섯이라고 바뀌었다고 합니다. 갈색쥐눈물버섯 버섯은 아주 이른 봄부터 활엽수의 뿌리 부근, 땅에 묻힌 부분 또는 죽은 나무 그루터기 위에 많이 난다고 합니다. 5월 초에 플라타너스 밑에서 봤으니 활엽수에 돋는 것 맞나 봅니다.

먹을 생각은 없었어도 식용버섯인지 궁금했는데, 예전엔 먹었다고 합니다. 달걀 부침해서 먹으면 꽤 맛있었대요. 그러나 알콜(술)이랑 먹으면 독성이 있고, 알려지지 않았던 독성도 밝혀져 요즘은 독버섯으로 분류하여 안 먹는다고 합니다.


5시간 만에 드디어 궁금증을 해결했더니 속이 시원했습니다.


- 도로변 플라타너스 밑의 버섯

- 사진으로 버섯 찾기, 플랜트 스냅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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