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생활용품 일기 : 책상 높이 조절 용품 3가지
책상 높이가 높아서, 어깨와 팔이 아파요. (► 키에 맞는 책상 높이 계산 방법)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책상을 바꾸는 것이나, 이사 앞두고 책상을 바꾸기도 뭣해서 임시로 책상 높이를 맞추는 3가지를 썼습니다.
의자 높이기
책상이 높아서 어깨와 팔이 아프면, 가장 빠른 방법은 의자를 높이는 것 입니다.
의자를 높일 때는 방석이 쉽게 꺼지는 제품이면 안 됩니다. 밑에 까는 것도 이내 솜이 숨이 죽는다거나 높낮이가 달라질 수 있는 것들은 안 돼요. 높이 변화가 없는 두툼한 커텐, 담요, 커텐 등을 접어서 높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12cm 정도 높아졌는데, 가벼웠던 의자가 묵직해졌어요. 의자를 높이고 나면 우선은 팔과 어깨는 빠르게 편해집니다.
책상 발받침
의자를 높이고 나면, 종아리 길이보다 의자 높이가 더 높기 때문에 바닥에 발이 잘 안 닿습니다. 하이힐 신듯 발 앞 코만 바닥에 닿아요. 그러면 자세가 불안정해서 허리가 아파집니다.
발을 편히 놓기 위한 원목 발 받침대 입니다. 큼직한 받침대 만으로도 모자라, 편백나무 베개까지 얹었습니다. 발 아플때 편백나무 베개 둥근 부분에 발 얹고 있으면 편해요. 단점이라면, 청소할 때 발받침대 한 번씩 들었다 청소하고 다시 제자리에 놓아야 해서 귀찮아요.
모니터 받침대
의자를 높이고 나면 앉은 키가 쑤욱 커지기 때문에 모니터가 낮아집니다. 낮은 화면을 보기 위해 목을 쭈욱 빼거나 아래로 내려다 보면 목이 아파지죠.
모니터를 많이 높여야 해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나지막한 모니터 받침대로는 안 되고, 선반 같은 것을 얹어야 높이가 맞습니다.
책상 높이가 안 맞으면 어깨, 팔이 아프고, 의자 안 맞으면 허리 아프고, 모니터 안 맞으면 목이 아파서...
건강을 위해 끼워 맞추다 보니 미니멀함과는 거리가 먼 꼴이 되었습니다. 뭔가 너저분 어수선해요.
반 년 정도 후에 이사갈 예정이라 그 때 까지 참아보려고 하는데, 책상 살 때 책상 높이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별 생각없이 많이 쓰는 높이를 샀다가 왜 인지 모르게 아파서 책상 높이가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런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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