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애플민트 물꽂이 콩나물시루 활용법

허브 물꽂이 팁

바질과 애플민트는 모종 하나만 사면, 가지를 물에 꽂아 무한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 바질, 애플민트 같은 허브류는 대부분 물꽂이 하면 일주일 사이 뿌리가 내렸습니다. 뿌리 내린 허브를 다른 화분에 심어 양을 불릴 수 있었어요. 화분 공간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물꽂이를 하면서 수를 늘리는 재미가 쏠쏠해요. 올해도 바질과 애플민트 모종 하나씩 사와서, 가지를 잘라 물꽂이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허브 잎사귀를 잘라서 오목한 앞접시 같은 그릇에 꽂아 두었습니다. 욕조에 팔 걸치고 온천욕하는 듯한 자세로 잎사귀를 잘 걸쳐 놓으면 됩니다.


허브 접시 물꽂이


오목한 접시에 물꽂이를 하면, 바람 불 때 잎사귀가 뒤집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보면 잎사귀가 접시 밖에 떨어져 있거나, 접시 안으로 들어가 물위에 둥둥 떠 다녔어요. 그래도 아쉬운대로 계속 오목 접시를 물꽂이 그릇으로 썼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바질 잎사귀를 잘라 왔는데, 너무 작은 잎사귀를 잘라 왔는지 오목 접시 안쪽으로 줄기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놀고 있는 콩나물 시루가 떠올랐습니다. 콩나물 시루를 사 와서 한동안 콩나물 열심히 키웠는데, 제가 먹는 속도보다 콩나물 자라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지금은 안 키우고 있습니다. 콩나물 시루는 밑에 촘촘히 구멍이 있으니, 잎사귀를 여기에 꽂아두면 바람에 날리지도 않고, 뿌리 내리기에도 딱 일 것 같았습니다.


콩나물 시루 허브


콩나물 시루 구멍에 애플민트, 바질 잎사귀를 꽂아 주었습니다. 아래에는 큼직한 냉면기 같은 그릇에 물을 받아서 뿌리에 닿게 해 주었어요. 콩나물 시루를 이용했더니 줄기가 짧은 작은 잎사귀도 잘 고정이 되었습니다.


콩나물 시루 물꽂이


콩나물 시루가 허브 물꽂이 하는데도 유용한 도구일 줄은 몰랐는데.... 콩나물 시루의 용도를 재발견하여 잘 쓰고 있습니다. 콩나물 시루에서 뿌리를 내린 허브들은 옥상 텃밭 남는 자리에 옮겨 심고, 지금은 분양 보낼 허브들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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