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 맛있게 먹기, 우유 대신 그냥 물 또는 두유도 굿!

어른이 요리 : 오트밀 맛있게 먹기, 우유 불편하면 물이나 두유 오트밀 죽

오트밀 유행할 때 아이허브에서 구입했습니다. 건강 생각한다며 후기와 성분이 좋은 밥스 레드밀 유기농 오트밀을 샀었어요.

막상 오트밀을 샀으나 먹을 줄 몰라 반 정도는 오트밀 쿠키를 만들어 먹었어요. 오트밀 쿠키는 오트밀에 꿀, 견과류, 올리브유 또는 코코넛 오일만 넣어서 간단히 굽는 것이라 만들기 쉽고 몸에 좋고 맛도 좋아 자주 해 먹었습니다.


당초 목적은 오트밀을 아침으로 먹을 수 있고, 오트밀은 단백질도 있고 영양가가 좋다는 이야기 때문에 샀던 것이었는데, 아침으로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찾아 보았습니다. 오트밀 맛있게 먹기를 검색하니, 공통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오트밀에 우유를 부어서 냉장고에 넣어 불려 먹거나, 전자렌지에 돌려 불려 먹는 것 입니다.



오트밀에 그냥 물 넣으면?

하필 우유가 없는 날이라 그냥 뜨거운 물을 끓여서 부어 보았습니다.


오트밀 맛있게 먹기


뜨거운 물을 부으니 딱딱한 오트밀이 부들부들해집니다. 그냥 물과 오트밀의 조합은 종이 씹어 먹는 맛이었어요. 맛없어요.


물 베리 오트밀 죽


새콤한 트리플베리를 추가했더니 쪼금 낳은데, 여전히 밍밍합니다. 꿀 한 숟가락 넣었더니 달달하고 부드러워 먹을만 했습니다.

오트밀 자체는 고소하지 않은 얇은 누룽지 같아서, 맛을 내는 역할이 아니라 기본이 되어주는 역할인가 봐요. 오트밀 맛있게 먹는다는게, 오트밀을 맛있게 먹는게 아니라 아무 맛이 없는 오트밀에 우유 넣어 고소하게 만들고, 꿀 넣어 달콤하게 만들고, 과일 넣어 새콤하게 만들어 무미를 유미로 바꿔 먹는 것이었어요.



오트밀 두유 넣으니 굿

우유 먹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해야 하는 유당불내증은 아니나, 언제부터인가 우유 먹으면 속이 편치 않았습니다. 특히 아침에 우유 먹으면 더부룩해서 우유를 잘 안 먹게 되었어요. 우유가 몸에 해롭다는 주장을 본 것도 영향이 없진 않았고요.

대신 두유를 종종 먹습니다. 건강 생각해서 100% 유기농 무설탕 두유를 사서 먹어 봤는데 비릿한 콩물이라 건강이고 뭐고 맛이 너무 없었어요. 그 뒤로는 설탕 조금 들어간 베지밀 A 같은 것을 사서 먹고 있습니다. 마트 시판 두유 뒷면 성분들을 비교해 보면, 베지밀A가 소금과 설탕이 쪼금 덜 들어가 있어요.

여튼 오트밀에 두유를 넣고 전자렌지에 1분 돌려 보았습니다.


두유 오트밀 죽


두유가 고소하고 약간 달큰한 맛이 있으니 오트밀과 잘 어울렸습니다. 꿀 첨가 안 해도 맛있어요. 제 입맛에는 두유 오트밀 조합 좋았어요.

먹다가 두유 오트밀죽에도 베리류가 어울릴까 궁금해 넣어봤더니, 블루베리와 블랙베리 색 때문에 국물 색이 검은콩 두유처럼 변했고, 맛은 그럭저럭 고소, 새콤하게 어울리긴 했습니다. 다만 따끈한 두유 오트밀 죽에 냉동 베리를 넣었더니 차가워서 온도 차이가 별로 였어요.

그냥 물에 오트밀 넣어서 먹을 때는 베리류가 잘 어울렸는데, 두유는 고소함과 단 맛 때문인지 궁합이 아주 좋진 않았습니다. 여긴 달달하고 뜨끈한 성질의 과일이 어울릴 것 같아요.


제 입맛에 맞는 두유 오트밀 조합을 찾아서, 남은 오트밀은 두유와 함께 먹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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