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옥체관리 : 손톱 가로로 찢어졌을 때 응급처치
9월에 다쳐서 멍들었던 손톱이 이제야 부풀어 오르다가 찢어졌습니다. 손톱 중간이 가로로 쭉 찢어지니 거추장스러웠습니다. 머리 감을 때, 뭔가 할 때 자꾸 걸려요.
손톱 중간이 찢어진 상태라 어찌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몇 가지 방법을 써 보았습니다.
매니큐어 접착제 이용해서 붙이기
매니큐어가 약간 끈끈한 접착력 같은 것이 있으니, 그 점을 이용해 찢어진 부분을 붙였습니다.
찢어진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 네일스티커 큰 것을 붙였어요. 그 위에 파츠까지 붙여서 찢어진 부위를 몇 겹으로 감쌌습니다. 마무리로 탑코트를 여러 번 발라서 고정시켜주었습니다. 이 방법은 꽤 효과가 괜찮았습니다. 손톱 찢어진 데다가 네일아트를 해 놓으니, 상처를 보는 것보다 예뻐서 좋았고, 찢어진 부위가 잘 봉합되어 일 주일 정도 편하게 지냈습니다.
일주일 지나니 슬슬 떨어지고, 손톱이 일어났습니다. 다시 한 번 네일아트, 스티커, 탑코트 등을 붙여 고정했으나, 점차 버티는 주기가 짧아졌어요.
전통적인 밴드
확 뜯고 싶은 충동이 일었으나, 손톱 절반을 뜯기에는 너무 겁이 나서, 밴드로 잘 붙여 보았습니다.
밴드를 감아 놓으니 좀 거추장 스럽지만, 제법 안전하게 보호되었습니다. 밴드 끝으로 먼지가 달라붙고, 3~4일 정도 지나면 밴드가 물 먹어서 떨어지고, 밴드 붙이고 있던 부위가 퉁퉁 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손톱만 찢어진 것인데 밴드로 전체를 감으니 문제인 것 같아, 하이드로 밴드를 잘라서 붙여보았습니다. 접착력 매우 좋고, 손톱 찢어진 부위가 잘 고정됩니다. 걸리적 거리는 것도 없어서 대일밴드보다 하이드로밴드가 훨씬 편합니다.
네일샵 원장님은 손톱 자라는 기간을 볼 때, 앞으로도 한 달 정도는 더 지나야, 찢어졌던 부위가 손톱 밖으로 나올 것 같다고 하는데, 3~4주는 더 고생할 것 같습니다. 무심할 때는 손톱이 굉장히 빨리 자라는데, 이럴 때는 손톱이 더디 자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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