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유락 일기 : 세부 중식 패스트푸드 맛집 쵸킹 Chowking
산토니뇨 성당 앞에 졸라비와 쵸킹이 나란히 있었습니다. 졸라비는 양식 파는 체인점이고 쵸킹은 중식 파는 체인점 인 듯 했습니다. 뭐 드시고 싶으시냐고 했더니 중국요리 드신다고 해서 쵸킹으로 들어갔습니다. 미사 끝나고 나온 터라 사람이 너무 많아 앉을 자리가 없었어요. 나가서 옆 옆 건물에 있는 쇼핑몰에서 아빠 모자 하나 사고 다시 왔더니 그제야 자리가 났습니다. (쵸킹 졸라비 옆에 있는 쇼핑몰 좋아요. 싸고 많고)
쵸킹 메뉴는 치킨, 볶음밥, 국수, 만두 등이었고,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보라색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볶음밥과 치킨 있는 세트를 주문하시고, 엄마는 완탕면을 주문하셨어요. 저도 완탕면을 시키고, 만두가 유명한 곳 같아서 만두도 하나 시켰습니다. 3명 식사 비용은 357페소 (약 7천원) 이었습니다. 세 명이 푸짐하게 주문하고 7천원이라니, 세부 여행이 더 좋아졌습니다.
세부 쵸킹 완탕면
주문 후 번호판을 받아 앉아 있으면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패스트푸드 점이지만, 주문할 때만 카운터에 갈 뿐 음식은 자리로 가져다 주고 뒷정리도 해주어서 편했습니다.
먼저 나온 완탕면 입니다.
꼬들꼬들한 완탕면인데 익숙한 맛 입니다. 한국에서 파는 완탕면 맛과 아주 비슷합니다. 향신료 때문에 엄마가 싫어하시지 않을까 싶었으나, 고추장 챙기시던 저희 엄마는 맛있다며 싹 비우셨습니다.
쵸킹 치킨 볶음국수 볶음밥 세트
아빠가 시키신 메뉴는 치킨, 볶음국수, 볶음밥에 칩이 올라가 있습니다.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어요.
쵸킹 왕만두
만두가 유명한 곳인거 같아 맛 보려고 하나 시켰어요. 매운 고추기름도 맛있고 땅콩장도 맛있었어요. 역시 친숙한 고기 만두 맛 입니다.
중식 패스트푸드라 엄마 아빠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주 친숙한 맛이라 부담없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세부 여행 첫 식사였는데, 3명이 잘 먹고 7천원 밖에 안 나온데다가, 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운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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