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베이커리 & 효자카페, 빵 사서 건너편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곳

어른이 외식 일기 : 효자 베이커리 & 효자카페, 빵 사서 건너편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곳

타파스 구르메(▶︎ 서촌 따빠스구르메, 밥집으로 착각하면 난감해지는 스페인 술집)에서 배가 안 찼던 일행은 밥 먹었으니 커피 한 잔 하자고 둘러대며 1인 1케이크를 먹자고 했습니다. 디저트를 빙자해 배를 채울 예정이었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케이크집 몇 곳을 다녀도 케이크가 없었습니다. 케이크 대신 빵을 사서 건너편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효자베이커리 & 효자카페로 갔습니다. 서촌에서 유명한 맛있는 빵집이라고 합니다. 효자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면 건너편 효자카페에서 커피 차를 사서 같이 먹을 수 있대요.



효자베이커리

효자베이커리


사진은 모두 아마리따님이 찍어주셨습니다. (▶︎ 아마리따의 담금질 (우울할 때 아마리따님의 일상기를 읽으면 무척 재미납니다))

효자베이커리는 옛날 빵집 스타일이었고, 빵 종류가 아주 많았습니다. 제 눈에는 빵이 무척 많아보였는데, 연말이라 이미 많이 빠진 상태라고 합니다. 몇 가지 시그니처 빵이랄까, 유명한 빵은 품절되고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남아있는 빵들 종류만으로도 먹고픈 빵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이 바로 시식해보라며 잘라주시고, 영업을 아주 잘하셨습니다. 서비스도 주시고요.

"아들아, 손님께 그 빵 좀 드셔보시라고 드려. 지금 막 구워서 따끈할 때 맛봐야지.."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며 시식을 챙겨주시고, 시식 한 점에 홀린듯 빵 봉지를 집어 들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친 아들 아니라고 합니다. 사장님 성격이 원래 그렇게 친근하시다고....



효자베이커리 건너편 효자카페

빵을 사서 편히 카페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카페 안에 쟁반, 포크, 가위 등이 다 준비되어 있어 건너편 효자빵집에서 사온 빵들을 편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효자카페


4명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너댓개 되는 자그마한 카페 입니다. 작고 아늑합니다. 효자베이커리에서 빵을 사면 커피가격을 500원씩 빼주신다고 하는데, 차가 마시고 싶어 차를 주문했습니다. 커피 가격은 2천~4천원대, 차 가격은 3~4천원대인데다가 생과일 주스는 4천원이라 가격이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생과일 주스가 저렴한데다가 왠지 효자베이커리 효자카페 분위기는 다 직접 만들어서 해줄 것 같아서 마시고 싶었는데 생과일은 모두 떨어지고 없다고 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수제 허니자몽차를 마셨습니다.


효자카페


차가 준비되는 사이, 종이 깔린 쟁반과 포크, 가위를 가져다 빵을 펼쳤습니다. 빵이 하나 하나 맛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고 할까요, 버터 들어간 빵은 버터 풍미가 느껴지고, 고로케는 속이 꽉 차있고, 팥소 들어간 빵은 달지 않은 팥소가 꽉 차 있고, 전병은 바삭하고, 하나 하나 괜찮았습니다.

빵을 집어 먹고 있노라니 허니자몽차가 나왔는데, 자몽조각도 꽤 많이 들어있고, 적당히 달고 쌉쌀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아마리따님의 허니레몬티도 뺏어 마셨는데, 레몬티도 괜찮았습니다.



세련된 분위기이기보다 약간 촌스러운 듯한 느낌이 편안한 베이커리와 카페였습니다. 사람이 없는 점도 좋았고요. 서촌에서 응답하라 1997 느낌이 살짝 묻어나는 데이트를 하고 싶을 때 들를만한 곳 입니다. 밥양이 좀 부족했을 때 보충하기에도 좋고요.



상호  효자베이커리

위치  배화여고와 통인시장 사이(서울 종로구 통인동 43-1)

전화  02-736-7629


상호  효자카페

위치  효자베이커리 건너편 (행길을 마주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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