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반룡산 차호랑, 가족 남친 몸보신 시키고픈 맛집

어른이 외식 일기 : 선릉역 반룡산 차호랑, 가족 남친 몸보신 시키고픈 맛집

반룡산과 반룡산 2층 차호랑은 교수님 덕분에 알게 된 맛집입니다. 사장님과 죽마고우시래요. 저는 뭣 모르고 따라갔으나, 진하게 푹 우러난 맛에 양념은 적게 해 슴슴하고 담백해서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1층 반룡산이 원조이고 인테리어가 좀 더 오래된 맛집 스타일이고, 2층 차호랑은 조금 더 현대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음식맛은 둘 다 좋았어요.



왕만두와 빈대떡이 예술

꼬리수육 사진만 찍어 놓고 왕만두와 빈대떡 사진을 깜빡했으나, 왕만두와 빈대떡이 예술이었습니다. 만두와 빈대떡 모두 저의 극호 음식이라 뻔질나게 사 먹기 때문에 이 집 음식이 어느 수준인지 금방 느껴졌습니다. 우선 만두 크기가 보통 파는 왕만두보다 더 컸습니다. 거의 손바닥만한 길이에 폭만 손바닥보다 약간 좁습니다. 손바닥 정도 길이의 만두피를 접어 놓은 듯 한데, 크기도 크기지만 만두소가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엄마가 해주신 만두처럼 아주 맛있었어요. 게다가 잘 쪄져서 촉촉하기도 했습니다. 단점이라면 만두 크기가 너무너무 커서 만두 두 세 점 먹으면 배가 차 버릴 것 같습니다. 다행히 욕심을 누르고, 만두 한 점 먹고 한 점은 반씩 나눠 먹고 다른 음식을 더 먹었어요. 만두 한 점 반 먹었는데도 배가 든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빈대떡이 나왔는데 빈대떡은 두툼하고 고소한 정석 빈대떡이었습니다. 만두는 쌍엄지 수준이었다면 빈대떡은 엄지 수준이었습니다. 만두가 너무 강력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에 가면 만두와 함경도 냉면을 먹어보고 싶어요.



살점이 호로록 떨어지는 꼬리수육

반룡산 차호랑 꼬리수육


꼬리수육 사진이 있는 이유는 식사 시작하자마자 가져다 주셨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제가 꼬리 수육에 식욕을 못 느끼는 사람이라서 평온히 사진 찍을 수 있는 평정심이 생겼습니다. 수육 종류를 싫어해서 식욕도 안 생기고 잘 먹지 않는데, 이 집 꼬리수육은 누린내가 안 나고 호로록 살점이 떨어질 정도로 잘 삶아져서 먹을만 했습니다. 은행, 대추 등이 들어간 맑은 국물도 훌륭했어요.

수육, 특히 뼈 붙은 수육에 식욕 1도 없는 제가 이럴 정도였던지라, 좋아하시는 분들은 폭풍흡입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이 집 꼬리수육 맛있다고 칭찬하시는 것을 보니, 나중에 부모님과도 오고 남친과도 오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반룡산 차호랑 꼬리수육


반찬은 간단하게 샐러드류가 나왔는데, 하나 하나 맛이 괜찮았습니다.



점점 바깥 음식 먹으면 속이 불편해져 오는데, 담백하고 슴슴해서 집에서 해준 음식 먹는 것처럼 속도 편안하고 좋았어요. 여기는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기도 하고, 남자친구 몸보신 시키러 가고 싶기도 한 곳이었습니다. 아직 안 친한 연인이라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고기 좋아하는 남친 혹은 여친이라면 진정 서로의 몸을 위하는 데이트 코스로 괜찮은 곳 같습니다. 데이트 맛집은 푹 삶아져서 호로록 살점이 떨어지는 꼬리수육으로....



상호  반룡산 (1층), 차호랑 (2층)

위치  선릉역 포스코 뒤편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94-4)

전화  02-3446-8966

주차  지하에 주차장이 있고, 발렛파킹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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