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유락 일기 : 세부 렌트카 가격, 올레렌트카 예약 및 3인 가족 이용 후기
세부 가족 여행 갈 때, 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이니 편하시도록 렌트카를 알아봤습니다. 업체가 아주 많습니다.
특이하게 세부 렌트카는 차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기사와 유류비가 포함된 가격이었습니다. 가격은 비슷비슷한데 세 식구가 여행다니는데는 승용차면 될 듯 했습니다. 대략 2시간에 2만원, 6시간에 4만원 정도 였습니다. 몇 군데 비교해 보니, 가격은 몇 천원 차이 정도이고, 기사님 식대가 포함되어 있는 곳도 있고 식대는 고객 부담인 곳도 있었습니다. 기사님 식사라면 만원 정도 드리면 되는 건지 얼마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신경 쓰였는데, 안내를 보니 100페소 (약 2천원) 드리면 된다고 했습니다. 2천원이면 뭐... 식대 포함 여부는 고려하지 않고, 친절하고 좋아보이는 곳으로 골랐습니다.
몇 군데를 보다가 후기가 좋은 세부 올레 렌트카로 정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친절하대요.
세부 올레 렌트카 가격
사이트는 따로 없는 듯 하고 네이버 블로그에 렌트 비용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드라이버, 유류비 포함이고 세부시티와 막탄 내 요금이라, 탑스힐이나 코르도바에 가면 비용이 추가됩니다. 페소로 적혀 있는 금액에 대충 20 곱하면 원화 금액 입니다. 승용차 2시간 950 페소면 대충 19,000원 인 셈 이에요.
부모님과 함께 6시간 동안 기사 딸린 렌트카 타고 여행하는데 약 5만원 (렌트비용 + 팁 + 탑스힐 추가비용 등) 정도 든다고 보니 괜찮았습니다.
세부 올레렌트카 예약 방법
연락처를 찾아 카톡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세부 여행할 때 보니 카톡 문의가 답장도 빠르고 편했어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 뿐 아니라, 대부분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음식점, 마사지샵, 기타 등등의 업소에서 전부 카톡 상담을 받습니다. 한국이었으면 바로 전화를 했을텐데, 해외니까 카톡이 무료이고 좋으네요..
홈페이지의 말투며 뭔가 세부 씨홀스 다이브샵 리조트의 미혜 사장님이 겹쳐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카톡으로 예약해보니 정말 밝고 친절합니다. 이 분 씨홀스 다이브 미혜 사장님 자매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완전 발랄 친절 합니다. 사람들 후기가 좋은 이유를 금방 알 것 같았습니다. 주요 정보 쫙 보냈더니 바로 예약이 되었고, 추가 요금과 기사 식대 팁 금액에 대한 부분까지 아주 세부적으로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올레 렌트카의 장점 중 하나는 예약금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예약하고 노쇼 해 본 적이 없긴 하나, 노쇼도 많다는데 예약금 없이 해외 여행객에게 예약을 받는 것이 대단하다 싶긴 했습니다. 오히려 주로 해외여행 오는 사람들이라 예약하고 취소율이 한국 레스토랑 보다는 낮을려나요? 아무튼 굉장히 기분 좋게 렌트카 예약을 마쳤습니다. 여행 준비가 착착 되어가는 기분이었어요.
렌트카 예약 전날 & 당일날
하루 전날 예약 확인 카톡이 왔습니다. 담당 직원과 연락처를 알려주고, 직원 사진까지 보내주었습니다. 혹시 못 날까봐 전화하면 되고 국제 전화요금은 200원 정도 나온다고 상세히 알려줍니다. 정말 친절친절 열매 머금은 사장님입니다.
당일에는 10시 예약이었는데 9시에 와 있었습니다. 길 막힐까봐 미리 도착한다는데 정말 여유롭게 일~~~찍 오셨더라고요. 너무 빨리 오셔서 약간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서둘러 호텔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렌트카에 탔습니다. 부모님은 차에 타시고, 트렁크 실어주고 정리하는 사이, 기사님이 전화기를 건네 주었습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전화를 해서 다시 한 번 안내 사항을 알려주었습니다.
느낌상 카톡 담당하는 분은 여자 사장님이고, 전화는 남자 사장님인 듯 한데, 카톡으로는 완전 친절친절 열매 버전이다가 약간 차가운 남자 분 전화를 받으니 낯설었어요. 남자 분도 친절하기는 한데, 뭐랄까... 음.... 묘하게 명령조랄까 훈계조랄까 가르치려고 드시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이미 예약할 때 코스 다 말씀드렸고, 기사님 드릴 메모까지 들고 왔는데 전화 속 남자분이 제가 짠 코스를 다시 결제 하는 느낌이었어요.
드라이버 분께 잘해드리라고 팁 많이 주라고 당부하시는 부분도 불편했고요. 이미 말씀하셨던 것보다 식대와 팁 많이 드릴 예정이었는데 그 남자분이 자꾸 팁 많이 주라고 하시니 언짢... 공부하려고 하는데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는 엄마 느낌이었어요.
렌트카 탑승할 때, 시간 다 되었을 때 2번 통화했는데 통화한 남자 분은 저랑 코드 안 맞는 분이라 다시 통화하고 싶지 않은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통화하는 남자분이 코드 안 맞는 것 빼고는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사님은 말 수가 많지 않은 편이었고, 저도 영어가 짧아 짧은 대화를 시도하다가 별 말 없이 편히 다녔습니다. 길 잘 모르는데 길 잘 알고 운전 잘 하는 기사님 옆에 앉아서 "여기 가고 싶어요." "저기 가고 싶어요." 말만 하면 되니까 무척 편하고 좋았어요.
팜그래스 호텔 - 레아 사원 (도교 사원이라 헷갈려서..) - 탑스힐 - 미스터에이 레스토랑 - 도교사원 - 아얄라 몰 - 막탄 씨홀스 다이브 리조트 코스로 이용했고, 6시간 이용 요금 2050페소 (약 4만원) 탑스힐 추가요금 300페소 (6천원)과 기사님 식대 300페소(6천원), 기사님 팁 500페소(만원) 포함해서 3,150페소 (6만 3천원) 들었습니다.
더운데 렌트카 타고 편히 다니니 좋았고, 부모님도 아주 좋아하셨고, 차 상태, 기사님, 카톡 담당자 분, 적당한 요금 다 맘에 들어서 다음에 세부 여행가면 올레 렌트카 재 이용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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