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할 때 큰 챙 모자
달리기 하러 나갈 때, 야구모자를 쓰고 나갔습니다. 야구모자의 단점은 챙이 앞에만 있다 보니, 어느 한 쪽 뺨이 뜨거웠어요. 가끔은 양쪽 뺨 다 뜨겁기도 하고요. 눈에 빛 들어오는 것만 막아줄 뿐, 얼굴에 꽂히는 햇볕을 막아주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운동할 때 쓸만한 챙 넓은 모자를 검색했더니, 괜찮은 것이 있었습니다. 큰 챙 벙거지 모자라고 배송비 포함 8500원에 팔길래 바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운동할 때 쓰는 모자는 늘 땀에 쩔어 있어 자주 빨아야 되다 보니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아, 저렴한 것을 사서 자주 빨면서 막 쓰다가 또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모자를 어떻게 포장해서 보낼지, 그냥 착착 접어서 보낼지 궁금했는데, 옷 택배봉투 같은 곳에 담겨 왔습니다. 옆의 흰 종이는 A4 용지인데, 50cm 챙모자라더니 크기가 상당합니다.
머리 들어가는 부분은 등산복 재질의 얇으면서 부들부들했습니다. 매쉬가 있다고 하는데 그리 티 안 납니다. 챙은 절반을 접기 편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턱 끈이 달려 있고, 써 보니 가볍고 괜찮았습니다.
달리기 할 때 써보니...
모자 도착 했는데, 다음날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모자 쓰고 나가보고 싶어 근질근질 했습니다. 장마 중간에 잠깐 소강되어 햇볕 나길래 모자 쓰고 달리기를 하러 나갔습니다. 바람의 저항 등은 야구모자나 큰 차이 없는 듯 했습니다. 오히려 턱끈이 있으니 바람 좀 불어도 괜찮았습니다.
큰 챙으로 얼굴 전체, 뒷목까지 싹 가려주니 확실히 시원했습니다. 햇볕 완벽 방어였어요.
단점은 모자가 약간 큽니다. 머리를 아래로 묶어도 머리 묶은 부위 때문에 모자가 약간 앞으로 기울었어요. 그 점 빼고는 가볍고, 햇볕을 잘 가려줘 좋았습니다. 덤으로 챙이 큰 모자를 쓰니, 상대적으로 얼굴이 아주 작아보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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