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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대 시험 후기, 구리여고 대체시험 기말고사

· 댓글개 · 라라윈

방송대 대체시험 기말고사 후기

방통대 수업이 전부 온라인 강의라 시험도 온라인일까 했으나, 시험만큼은 오프라인에 출석해서 봐야 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 시험장소가 정해지는데 저는 남양주라 구리여고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어느덧 세 번째 학기가 끝났는데 시험장소는 항상 구리여고였습니다. 대체시험, 기말고사 모두 구리여고에서 보았어요.


방통대 시험장소 주차 가능?

첫번째로 걱정이 된 것은 방통대 시험장소 주차가 되는지였습니다. 온라인에서 찾을 때는 주차가 된다 안 된다 이야기가 엇갈렸습니다.


구리여고 주차


가보니 구리여고는 구리여중과 함께 있었고,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해주어 방송대 시험보러 온 학생들이 편히 무료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방통대 시험 주차


시험장소가 구리여중이 아니라 구리여고이기 때문에, 대부분 구리여고 앞쪽부터 차례로 차를 댔습니다. 조금이라도 가깝게 대려는 차주들의 습성인 듯 합니다. 처음 방통대 시험보러 갈 때는 주차부터 걱정이었으나, 주차는 걱정할 필요 없었습니다.



시험장소 고사실 안내

방송대 홈페이지에서도 고사실 번호 확인이 가능하고, 시험보러 가보면 입구에 고사실이 적혀 있습니다.


방송대 시험 고사실 안내


구리여고는 정문과 옆문이 있는데, 대체시험 보러 가면 옆문은 잠궈놓고 정문만 열려 있었고, 기말고사 기간에는 정문과 옆문 모두 열려 있고 옆문에도 고사실이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방통대 기말고사 장소


시험장소는 학과 기준으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학과는 소속 학과가 아니라 시험보는 과목의 소속 학과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정보통계학과이나, 데이터 베이스, 알고리즘 등의 컴퓨터 과학과 과목을 시험볼거라면 컴퓨터 과학과 고사실을 찾아가 시험을 보면 됩니다. 방통대 학생들 연령 폭이 넓고 고령 학생도 많아서, 고사실 잘못 들어오면 감독관들께서 친절히 안내를 해주긴 합니다.

시험보기 10분 전에 출석을 부르는데 본인 이름이 없으면 고사실 잘못 들어온 경우이기 때문에, 학과 물어보고 무슨 과목 시험보는지 물어봐서 안내를 해줬어요.

컴퓨터 과학과, 정보통계학과는 보통 강의실 하나에서 시험을 다 봤는데, 학생 수가 많은 아동학과, 교육학과는 여러 교실로 나누어 시험을 보기 때문에 학번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자기 학번에 따라 찾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나이 먹어서.... 학번이 기억 안나는 경우가 많아서, 시험보러 가서 학번 모른다고 손 들면 감독관님이 학번 알려주십니다.

학과나 학번에 따라서 자신이 시험보는 교실 번호를 확인했으면, 교실 배치도를 보고 찾아가야 합니다.


방통대 시험 교실 위치


예를 들어 10번 고사장에서 시험을 본다면 3층에 올라가서 10번이라고 쓰여 있는 교실로 가면 됩니다. 교실 배치도에 화장실 위치, 자습실 위치도 있습니다. 여고라 전 층에 여자 화장실이 있으나, 남자화장실은 없는 층이 있습니다. 여자화장실 밖에 없는 층에서는 앞에 여자 화장실이라고 안 쓰여 있기 때문에, 헷갈리셔서 여자 화장실 쓰고 나오시는 남자 어르신들을 마주칠 수도 있습니다;;;



방송대 시험장소 물과 음료

식수대는 전 층에 설치되어 있어서, 차가운 물 뜨거운 물을 받아서 마실 수 있습니다. 정수기가 아니라 수돗가처럼 생겨서 처음에는 식수대인 줄 몰랐어요. 화장실 근처에 층마다 식수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문 앞에서 학생회 선배들이 음료와 간식을 나눠 주었습니다.


방통대 시험 물 간식

카누 같은 커피만 있는 커피, 달달한 믹스 커피, 매실차, 기타 차 등을 나눠 줍니다. 근처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으면 떡이랑 과일도 나눠주셨어요. 다 같이 공부하는 '학우'들이라며 잘 챙겨주셨어요. 지난 기말고사 때는 절편 얻어 먹었는데 어디서 맞추신 떡인지 몰라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방통대 학생회 간식


하루 종일 계시지는 않는 듯 하고, 주로 오전에 계시다가 점심 지나면 가시는 듯 합니다. 대체시험 때는 시험보러 오는 인원이 적고, 말 그대로 대체시험이라 그런지 학생회에서 나오지 않으시고, 기말고사 때만 두 주 동안 나와서 음료와 간식을 나눠주셨습니다. 학교 앞에서 물이나 음료 사서 들어가도 되나, 혹시 깜빡 했어도 학생회 선배님들이 나눠주시는 음료가 있었습니다.

물병이 있으면 식수대에서 물 떠서 마셔도 되고요.



공부할 장소 : 1층 야외 테이블 & 자습실

시험 시간은 두 과목 다 보면 70분이고, 한 과목만 보면 35분입니다. 대체시험은 문제 수가 적은 대신 시험 시간이 10분씩 짧았습니다. 객관식이라 주어진 시간보다 빨리 시험을 보고 나오기 때문에, 다음 시간까지 공부할 시간이 조금 있습니다. 그럴 때 복도나 계단에 앉아 공부하는 분들도 있고, 1층 야외 테이블이나 5층 자습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리여고 야외테이블


야외 테이블은 운동장 앞쪽에 쭈욱 있는데, 피크닉 나무 테이블 입니다. 그늘 잘 드는 곳에 자리 잡으면 새소리가 나고 공기 살랑살랑 통하면서 햇볕도 살짝 드는 아주 좋은 곳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햇볕 쬐고 공기 좋은 대신, 이 곳에서는 담소 나누시는 분들이 많아 조금 시끄럽습니다. 풀밭과 테이블에 기어다니는 벌레도 좀 있고요.


5층 자습실은 올라가는 것이 좀 귀찮으나, 독서실 같습니다. 조용히 공부하기 좋은데, 에어콘 때문에 추워서 힘든 곳이었습니다. 에어컨 바람을 막을만한 옷이 있으면 입고서 공부하고 한숨 자기도 좋습니다. 작년에는 추위에 떨다가 올해 1학기 기말고사 때는 폴리스자켓을 챙겨가서 따뜻하게 입고 있었어요.


그동안은 시험 시간에 점심시간이 끼지 않아서 시험보러가서 밥 먹고 기다린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기말고사 시간이 붕 떠서 점심먹고 한참 후에 시험을 봐서 외부 카페에서 공부를 해 봤습니다.

12시 반에 기말고사 끝나고 다음 시험이 5시 30분이라 시간이 많이 떴는데, 헬로 밥에서 점심 먹고 옆에 있는 더 숲 카페에 갔습니다. 주스 한 잔 마시고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동네 손님들로 시끌시끌해졌지만, 한동안 방송대 기말고사 보러 온 손님들만 있어서 시원하고 조용한 독서실 분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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