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카야토스트 파는 곳, 서울스퀘어 코피티암 아쉬운 재현

어른이 외식 일기 : 서울역 서울스퀘어 카페 코피티암

한 때 싱가포르 카야잼이 굉장한 인기를 끌던 때가 있었습니다. 카야잼을 발라 먹는 카야토스트에 폭 빠졌던 친구들이 몇 명 있어서 그 맛이 궁금했습니다. 서울역 서울스퀘어 1층에 싱가포르 설탕 커피와 카야 토스트 파는 곳이 있어 가봤습니다.

몇 년 전 1차 시도에서는 저녁을 너무 든든히 먹고 가서, 빵까지 먹기에는 배가 불러서 설탕 커피만 마시고 끝이 났습니다.

지난 주 2차 시도에서는 카야 토스트를 먹어 보았습니다.


서울스퀘어 코피티암


서울스퀘어에는 카페가 굉장히 많은데, 코피티암은 앞쪽에 대기 공간이 있어 앉아서 편히 기다리기 좋았습니다. 문앞과 안쪽 공간 사이에 테이블이 3개 정도 있어요. 기다리면서 입구에 세워진 광고판을 보았습니다. 카야토스트와 코피티암 커피 설명이 있습니다. 무료주차 안내도 눈에 띕니다. 서울역 서울스퀘어 주차 시, 카페에서 차 마시고 무료주차 도장 받는 것도 좋은 팁일 듯 합니다.


싱가포르 명물들로 유명한데, 카야토스트는 그릴에 바삭하게 구운 빵 속에 카야잼, 치즈나 버터를 곁들인 것이라고 합니다. 코피티암 커피는 베트남 커피처럼 진하게 핸드드립한 커피에 연유를 넣은 커피라고 합니다. 커피 끊기 전에 와서 마셔봤는데, 베트남 커피가 좀 더 달달하고 고소했습니다. 베트남 커피는 드립퍼를 올려주어 눈 앞에서 내려 마시고, 믹스커피처럼 갈색 빛으로 변해서 마셔보면 달달한 카페라떼 맛이었어요. 반면 코피티암 커피는 연유를 넣었다고 하나 아메리카노에 설탕 듬뿍 넣은 맛이었습니다.



서울역 코피티암에서 먹은 카야토스트 & 초록색 주스

무인 주문 터치패널이 있어서 그걸로 카야토스트, 초록색 주스,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초록색주스는 청포도, 케일 등을 넣은 주스라고 합니다. 주스는 상큼하고 가볍고 맛있었어요.


코피티암 초록색 주스


수많은 카페 중 코피티암에 온 이유는 주스 때문이 아니라 바로 요 카야토스트 때문이어서 설레는 눈빛으로 토스트를 봤는데...


싱가포르 카야토스트


빵이 굉장히 얇고, 잼 역시 발라진지도 모르게끔 얇게 묻어 있고, 동강난 버터 조각이 보입니다. 버터를 한 면에 쫙 발라주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코피티암 카야토스트


빵을 열어보니, 편의점, 빵집의 능욕 샌드위치들처럼 가운데 버터가 쪼곰 들어있습니다. 빵 두께도 보통 식빵 두께의 2분의 1, 혹은 3분의 1 정도 두께였습니다. 카야토스트를 먹어본 뒤, 맛있으면 카야잼을 사 가려고 했는데, 카야잼이 너무 얇게 발라져 있어 미약한 단맛 말고는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버터 맛이 더 많이 났어요.

바삭하고 약간 뻣뻣한 토스트라 간식 먹듯 다 먹기는 했습니다만, 굳이 이걸 먹겠다고 이곳에 올 필요는 없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금해서 싱가포르 여행에서 먹은 카야토스트 후기와 사진을 찾아보니, 그곳은 이렇게 다이어트한 빵을 내주지 않는 듯 합니다. 빵 두께도 훨씬 도톰하고, 무엇보다 잼 맛을 느낄 수 있게 잼 두께가 버터 두께와 비슷하게 들어갔습니다. 물론 가격도 싱가폴 현지가 더 저렴하고요. 해외 인기 메뉴를 한국에서 먹어도 그 맛을 잘 재현한 것들이 많아서 기대를 했는데, 서울역 코피티암의 카야토스트는 그냥 집에서 아무 잼이나 얇게 바르고 버터 얹으면 똑같을 흔한 맛이었습니다.

카야토스트는 다음에 싱가포르 여행 가게 되면 그 때 먹어보는 걸로.....



상호  코피티암

위치  검색하다보니 체인점이 여기저기 있는 듯 함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541 서울스퀘어 1층)

전화  02-6456-8837



- 일미장어 서울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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