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외식 일기 : 여의도 향토칼국수 수제비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맛집 천지인 곳이라 둘러보며 기웃거리다 한 곳에 들어갔습니다. 점심 시간에 혼자가도 친절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여의도 직장인들이 많아서인지, (사실 전 뜨내기 손님이었는데) 잠재적 단골 손님으로 여기시는 듯 아주 친절하셨습니다.
향토칼국수 상차림
자리에 앉으면 물을 가져다 주시고, 주문을 하자 김치통과 접시, 바지락 껍질 담을 그릇을 가져다 주셨어요.
김치는 칼칼하기보다 약간 들쩍지근한데다, 겉절이 스타일이나 좀 익어서 맛이 좀 애매했습니다. (제 취향 김치가 아니었음)
열무김치는 고추가루 거의 안 넣고 시원하게 담은 스타일이라 삼삼하니 맛있었습니다. 열무도 익은 정도가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저는 완전 날김치, 감칠맛 나는 칼칼한 김치를 좋아합니다. 조금만 익기 시작해도 잘 안 먹어요.
향토칼국수 바지락 수제비
바지락 수제비를 시켰어요.
큼직한 항아리에 나왔습니다. 식탁 위에 덜어 먹을 국그릇이 있습니다.
손보다 약간 큰, 냉면 그릇 정도 크기의 뚝배기였고, 다 먹고 나니 든든했습니다. 맛은 첫 맛에 후추 맛이 좀 나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바지락은 해감도 잘 되어 있고 잘 익어서 껍질에서 똑똑 떨어져 있어 수저로 푹푹 퍼 먹기 좋았습니다.
바지락 양은 이 정도였습니다.
음식 맛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맛은 있으나, 제가 선호하는 맛이 아니었어요. 전 익어가는 김치, 후추를 안 좋아해서요. (유명한 삼청동 수제비도 제 취향 아님)
하지만 사장님이 너무나 친절하셔서, 다음에도 여의도 와서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을 때 다시 들를 마음이 있습니다.
상호 향토칼국수
위치 국회의사당 건너편 LG 오피스텔 지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4-21)
전화 02-6334-1223
메뉴 칼국수, 수제비, (메뉴판엔 없으나 칼제비도 주문 받았음)
[여의도 맛집]
'식도락 > 외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평동 탐라도 런치 회정식 (0) | 2019.04.13 |
---|---|
롯데월드몰 빌라 드 샬롯, 피자 파스타 맛집 (0) | 2019.04.06 |
스타벅스 아침식사, 스벅 현미 크림스프 (0) | 2019.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