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외식 일기 : 스타벅스 현미 크림 스프
아침 못 먹고 나오는 날, 일찍 도착해서 스타벅스에서 아침식사로 스프를 먹으면 기분이 좋았습니다. 스프 먹을 시간이 있을만큼 여유롭게 일찍 왔다는 것이 기분 좋고, 카페에서 스프로 아침식사를 하니 세련된 도시녀자가 된 기분이었어요.
어느날의 스타벅스 아침식사
아림이가 스타벅스 상품권을 선물해줘서, 아침 만찬을 즐긴 날이었습니다. 스타벅스 스프, 소이라떼, 케일 사과주스를 먹으며 행복해했어요.
스프, 커피, 과일 주스의 완벽한 조합인 듯 했으나, 그리 속이 좋진 않았습니다. 뜨뜻한 스프 먹고 차가운 주스가 궁합이 좋지 않았고, 아침에 카페인 진한 커피를 먹으니 속이 편치 않았어요. ㅠㅠ
어느날 아침식사 현미 크림 스프
아침부터 욕심껏 많이 시키면 속이 안 좋다는 깨달음을 얻고, 다음에는 스프만 주문했습니다. 스타벅스 스프는 레토르트 식품으로 주문하면 데워주는데 5분 정도 걸립니다. 옆에는 참크래커 같은 비스킷을 함께 주는데 까치산 지점인가에서는 봉지 개별 포장된 것을 준 적이 있었고, 대부분 지점에서는 토스트 종이 같은 것에 몇 개 싸서 줍니다. 아침부터 버석버석한 크래커를 먹기 싫어서 그냥 가방에 넣어오는데, 종이 포장은 별로에요. 그러나 이제는 다 저렇게 주는 것을 보니, 벌크 포장된 크래커를 조금씩 덜어주는 듯 합니다.
예전에는 브로컬리 스프, 양송이 스프 같은 것도 있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현미크림스프 한 종류로 바뀌었습니다. 놀랍게도 어떤 스프를 주문하나 맛은 다 비슷했어요... 그냥 진한 크림 베이스에 야채 건더기가 있습니다.
숟가락에 들러 붙고, 입 안에도 스프 코팅되는 느낌이 남을 정도로 텁텁하고 진한 국물입니다. (먹고 양치질 꼭 해야 해요) 스프 양은 그리 많지 않아서 아침에 부담스럽지 않게 간단히 한 끼 먹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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