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수제비, 20년 넘은 인사동 맛집

어른이 외식 일기 : 20년 넘게 맛 가격 유지하는 인사동 수제비

어릴 적부터 엄마 아빠와 함께 가던 인사동 맛집이 아직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20년 전부터 다녔고, 10년 전에도 후기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 10년전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


인사동수제비 가격 & 위치

경인미술관 건너편 먹자 골목에서도 안으로 들어가야 인사동 수제비가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찾아갈만한 위치인데, 점심 저녁 시간이면 줄을 서서 먹고, 때로는 합석을 합니다. 20년 전에도 줄 서 있다가 합석해서 먹곤 했습니다. 12시 50분 쯤 갔더니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방송 출연 간판을 세워 놓았고 가격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10년 전 글을 보니, 수제비 5천원이었는데 올해는 수제비가 6천원으로 천원 올랐습니다. 요즘 수제비 칼국수가 7~8천원 하는 것을 고려하면 줄 서서 먹는 맛집임에도 가격을 안 올린 것이 고맙습니다.


인사동 수제비 가격


메뉴는 굴 들어간 기본 메뉴인 항아리 수제비, 얼큰 수제비, 들깨 수제비, 골뱅이, 파전, 동동주 입니다. 가격도 예전과 별 차이 없다고 감탄하며 입구로 들어갑니다.


인사동 맛집


언제 와도 변함없는 정겨운 입구 입니다.



굴 듬뿍 굴 수제비

아빠 엄마와 추억을 곱씹으며 기본 메뉴인 항아리 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


덜어 먹을 그릇들도 항아리 같이 생긴 그릇을 줍니다.


인사동 수제비 김치


김치도 항아리째 나오는데 맛있습니다. 적당히 익은 감칠맛 나는 김치에요.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 맛집


큼직한 항아리에 수제비가 찰람하게 담겨 나옵니다. 오목한 그릇이라 처음 보면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데, 먹어도 안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요. 집에서 쓰는 국그릇 크기의 그릇으로 7~8 그릇 정도 나왔습니다. 세 명 모두 배부르다, 잘 먹었다 소리가 나올 양이었어요.


인사동 굴 수제비


덜어보면 굴이 아주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 동생은 굴을 못 먹어서 이 집 수제비 별로 안 좋아했는데, 나머지 세 식구가 참 좋아했습니다. 굴을 퐉퐉 넣어 주어 맛있어요. 이 날은 굴이 좀 건조하고 마른 느낌이어서 굴이 맛있진 않았어요. 그래도 한결같은 수제비 맛에 행복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수시로 생겨났다 없어지는 맛집이 많다보니, 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같은 메뉴로 비슷한 가격으로 비슷한 맛을 유지하며 있어주는 것이 고맙습니다. 그 덕분에 종종 찾아가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요.



상호  인사동 수제비

위치  인사동 경인미술관 건너편 골목 안 (서울 종로구 관훈동 29-2)

전화  02-735-3361

메뉴  수제비, 파전

주차  불가. 사람 한 명 지날 수 있는 골목 안에 있어서 근처에 대고 와야 함.



[인사동 나들이]

- 인사동 플러스84 반미 

- 경인미술관 가을 풍경

- 인사동 1만원 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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