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유락일기 : Cebu Taoist Temple
렌트카 기사님께 도교 사원을 레아 사원으로 적어 드려서 계획에 없던 레아사원을 먼저 구경하고, 탑스힐을 들른 후, 미스터에이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도교 사원에 갔습니다.
- 세부 란타우 레스토랑을 대신할 미스터에이 전망대 레스토랑
도교사원은 부촌 가운데 있어서, 경비실에 렌트카 기사의 신분증을 맡겨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신분증을 맡긴 초소에서도 한참 가야 도교사원이 나왔어요.
여기저기 세부 관광 명소로 소개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왁자지껄 사진 찍고 구경하는 곳이 되었으나, 이 곳은 기도하고 명상하는 곳이니 조용히 해달라는 안내문이 입구에 붙어 있습니다.
도교사원 올라가는 길
입구에서 약간 가파른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사원이 나옵니다. 조금 걸으면 바로 중국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동양 느낌 물씬 나는 새 조형물이 있는 연못이 나와요.
용산이라고 한자로 써 있고요.
꽤 올라가야 문이 보입니다. 이 문에서도 또 올라가야 했어요. 점심을 거하게 먹고 온 터라, 올라가는데 숨가빴습니다.
문을 지나자 드디어 대웅전(?) 건물이 보입니다.
독특한 도교사원 건물
우리나라 절과 비슷한 듯 많이 다릅니다. 좀 더 각이 많고 뾰족뾰족해요.
화창한 날씨와 강렬한 색감의 이국적인 사찰이 멋있습니다.
커다란 종도 있었습니다.
절의 대웅전, 관음전, 삼신전 이런 식으로 이 곳도 여러 건물이 있었습니다.
탑스힐, 레아사원에 있을 때는 이렇게 화창한 느낌이 아니었는데, 도교사원은 햇볕 잘 드는 위치에 강렬한 색감 때문인지 더 화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주위 풍경이 부촌의 근사한 건물들만 보여서 더 멋드러져 보이기도 했어요.
아래로 집들이 보이는데, 세부시티의 성북동 단독주택 동네처럼 보였습니다. 날씨 좋고 집 예쁘고 화창하고, 참 예쁩니다.
울창한 나무, 풀, 빨간색 많은 건물들이라 인생샷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부모님 사진 많이 찍어드렸어요.
위쪽에 건물들이 더 있는데, 배불리 점심먹고 가파른 계단을 열심히 걸어올라왔더니 힘드셨나봐요. 엄마가 더 올라가고 싶지 않다고 하셔서 저희는 더 올라가지 않고 정원 근처만 구경하다 내려 왔어요. (도교 사원을 첫 코스로 가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밥 먹고 나른할 때 갈 곳은 아니었어요.)
더 올라가지 않았어도 예쁜 정원, 용 조각상 등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성곽 같은 곳도 있었고요. 볼거리 많은 사원이라 세부 관광 명소로 강추되나 봅니다.
도교사원에서 내려오는 길
예쁜 도교사원을 둘러보고 다시 계단을 총총히 내려왔습니다.
다시 세부에 가면, 배부르지 않을 때 들러 찬찬히 구경하고픈 곳 이었습니다.
[부모님과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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