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중식맛집 몽중헌
비가 계속 와서 칼국수, 짬뽕 이런 음식이 무척 땡겼습니다. 차는 막히고.. 이런 때는 저녁을 먹고 조금 늦게 출발하면 오히려 차도 안 막히고 좋을 것 같았어요. 주차하기 편하면서 맛있는 국물있는 면요리 파는 곳이 어딜까 고민하던 중 몽중헌이 떠올랐습니다. 발렛파킹해주니 주차가 쉽고, 비싼 가격만큼의 맛을 합니다. 몽중헌 안국점 앞 주차장에는 이미 차가 빼곡해 걱정했으나, 발렛파킹 담당자님이 차키를 받고 주차권을 주셨습니다. 예약없이 갔음에도 친절히 안내해주셨습니다. 제가 2층으로 가는 사이 "한 분 워크인" 이라며 윗 층 직원에게 알리고 있었습니다.
자리에는 수저, 젓가락, 찻잔, 메뉴판 등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천천히 메뉴판을 보고 짬뽕과 딤섬 2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차를 준비해주시고, 옆에 촛불을 켜 계속해서 차를 따뜻하게 마실 수 있게 해 줍니다. 짜샤이, 무오이절임, 땅콩과 소스를 차려주십니다. 배고파서 땅콩 오도독오도독 먹는 사이 딤섬이 먼저 준비되었습니다.
새우와 부추가 듬뿍 들어간 딤섬은 촉촉하고 맛났고, 여러가지 버섯과 당근 등을 얹은 딤섬은 재료가 뻣뻣하게 씹히고 맛이 밍밍했습니다. 몽중헌 딤섬은 양이 많지 않으니 다 먹을 수 있을거라는 야심찬 계획과 달리 딤섬을 세 점 쯤 오물거리자 슬슬 배가 불러왔습니다. 이제 짬뽕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싶은 때에 딱 짬뽕이 나왔습니다.
전복, 큼직한 새우 등이 눈에 띄고, 먹으면서 보니 상태 좋은 해산물들이 있어 맛있었습니다. 최고의 짬뽕 맛집 같은 맛은 아니나, 13,000원짜리 답게 해산물 상태가 괜찮고 적당히 먹을 만 했습니다. 엄청 맛있는 짬뽕 맛집을 찾는다면 애매하지만, 주차하기 편하면서 해산물 상태 좋고, 음식점 깨끗한 중식 맛집을 찾을 때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나니 유자 요거트가 후식으로 나왔습니다. 상큼합니다.
혼자서 편안히 밥 먹고, 주섬주섬 주차권을 찾아 손에 들고 내려왔습니다. 발렛파킹 비용은 3천원 입니다. 가게 앞 주차장이 꽉 차서 차 댈 곳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건너편 길가에 그냥 세워져 있었습니다.....
상호 몽중헌
위치 안국역 안쪽 서울교육박물관 근처 (서울 종로구 화동 117)
전화 02-730-2051
주차 발렛파킹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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