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옥체관리 :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건강관리, 송화가루 효능 및 유해성
어김없이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작년 4월 말 쯤 이사와서 일주일 가량 너무 좋았습니다. 공기 좋고 산 근처라 피톤치드향이 솔솔 들어왔으니까요. 좋아서 창문을 열어놓고 지냈는데 이상하게 먼지가 빠른 속도로 노랗게 쌓였습니다. 처음에는 흙먼지인 줄 알고, 대체 어디서 흙먼지가 들어오는걸까 고민했는데 알고 보니 소나무에서 날리는 송화 가루였습니다.
송화가루는 곱게 사라락 쌓이는데다 약간 끈적이는지 잘 닦아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한창 날씨 좋을 요맘때 창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어요.
밥먹고 환기시킬려고 잠깐 열어뒀다가 창가의 까만 가구 위를 보니 이런 상황입니다. 소복히 앉아 있었는데 휴지로 닦았더니 샌드아트 하는 것마냥 더 티가 나요. 송화가루는 휴지 등으로 닦아지지 않고 물티슈나 걸레같은 것으로 닦아야 합니다. 걸레로 닦으면 한 번 닦으면 노랗게 송화가루 코팅이 되어 버려서, 물티슈나 키친타올 물 적셔서 닦아내는 것이 낫습니다.
송화가루 날릴때 차도 난리가 아닙니다. 세차하고 잠깐 세워뒀는데 이렇게 되었어요. 송화가루 날릴 때는 워셔액 뿌려서 앞유리만 닦고, 세차는 잠깐 미뤄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빨래를 베란다에 널 경우 절대 베란다 창문 열지 말고, 닫아 둬야 해요. 어디든 창문만 열어놓으면 노랗게 쌓입니다.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는 4월 말에서 5월 중순으로, 소나무에 따라 지역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10일~20일 정도 날린다고 합니다. 송화가루가 날리기 시작했다 싶으면 그로부터 3주 정도 창문 꼭꼭 닫아두고 송화가루 수시로 닦아내며 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송화가루 효능 & 유해성
처음에는 고운 모래먼지라 생각했는데, 소나무 꽃가루라고 생각하니 좀 덜 걱정되기도 합니다. 송화가루는 약으로 드시기도 하더라고요.
대체 소나무가 어디있길래 송화가루가 미친듯이 날리는 걸까 했는데, 주차장 한 켠에 있었어요. 범인은 가까운 곳에...
저기 노랗게 달려있는 아이들이 전부 흩날려야 되는걸까요? 식물에 까막눈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송화가루 날릴 때 건강관리를 어찌해야 할 지 송화가루 효능과 유해성을 찾아보니, 송화가루를 먹을 때는 몸에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송화가루에는 칼슘과 콜린 성분이 들어 있어서, 한 스푼씩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피부가 좋아지고, 노화방지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나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송화의 꽃말은 불로장생이라, 송화가루를 먹으면 로얄제리 뺨치도록 좋다고 하네요. 여드름이나 땀띠에 직접 바르기도 한대요. 아무튼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송화가루 효능 찾아보니 이래서 솔의눈이 머리가 맑아지는 건강음료로 인기였던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위험요소도 있었습니다. 먹거나 피부에 닿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고운 가루이다 보니 코로 흡입할 때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있는 사람들은 특히 힘들 수 있고요.
송화가루 날려서 피부나 머리카락에 묻는 것은 문제가 안 될 듯 하고, 호흡기가 약하거나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만 조심을 하면 될 듯 합니다. 송화가루 날릴 때 조깅을 하거나 야외 운동해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집 내부는 청소가 너무 어렵고, 빨래에 들러 붙으면 잘 안 떨어지니, 답답하지만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동안은 문 닫고 사는걸로...
송화가루 날리기 시작한지 좀 되었으니 일주일 정도면 괜찮아지겠죠...
겨울이불 빨아서 옥상에 널어서 말리고 싶은데... 빨리 송화가루 다 날리고 잠잠해 졌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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