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유락 일기 : 북촌 데이트 코스, 계동 배렴가옥
비오는 날 계동 골목길을 걷다가, 안 쪽에 숨겨진 데이트 코스를 발견했습니다. 전 유난히 커플이 잘 보이고, 연애 이야기가 잘 들리곤 하는데, 골목 안 쪽 근사한 한옥 툇마루에서 커플이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뻔질나게 계동 골목길을 지나면서도 이런 근사한 고택이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제당과 배렴가옥. 고택 뿐 아니라 전시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계동 배렴가옥 관람료 및 관람시간
배렴가옥 관람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였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 휴관이래요.
계동 한옥 구경
문 안으로 한 걸음 들어서니 네모 하늘이 보입니다.
조용하고, 보슬비 내리는 날, 배렴가옥 툇마루에서 데이트하는 커플을 보니 몹시 운치있었습니다. 그 분들께 방해되지 않게 살금살금 배렴가옥을 둘러보았어요.
서화를 그리시던 도구들이 고스란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드르륵 전화기도 오랜만 입니다.
안 쪽에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이 날 긴 부츠를 신고 있어 문 밖에서만 들여다 보고 돌아왔습니다.
가끔 볼거리를 남겨두면, 지난 번에 안에 못 들어가 봤으니까 다시 가볼까, 하는 핑계를 대며 다시 오게 됩니다.
네모난 한옥 마당의 화분도 근사했습니다. 살금살금 배렴가옥 안을 구경하다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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