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외식 일기 : 세부 막탄 골든게이트 맛집
세부 여행 마지막 날, 막탄에서 가장 화려한 레스토랑이라는 골든게이트에 갔습니다. 외관부터 상당히 큼직하고 화려한데, 안으로 들어서면 한국 고급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한국인이 예약했는지 묻고 잠시 대기하라고 안내해 줍니다. 기다리는 사이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메뉴판을 줍니다. 여러 가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샘플러라고 하나요, 그런 메뉴도 있고 스테이크 랍스터도 있고 쌀국수도 있고 다채롭습니다. 메뉴를 고르고 홀에 있는 기념품을 구경하다 보니, 자리가 준비되었다며 방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세부 골든게이트 레스토랑 룸
쾌적하고 넓직한 방이라 조용하고 편합니다. 샹들리에도 근사했어요.
자리에는 한정식집처럼 접시와 숫가락이 놓여있고, 자리에 앉으면 물과 밑반찬을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스타일로 한 번에 하나씩만 가져와서 반찬을 주고 잠시 후에 다시 젓가락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필리핀 식당은 한국 식당처럼 한 쟁반에 쫙 가져오거나 카트에 한 번에 실어 나오는 법이 없었습니다. 한 번에 하나씩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며 천천히 차려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세부 골든게이트 레스토랑 음식
금세 깔라만시 주스가 나왔습니다. 맛있어요.
먼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거대한 씨푸드 샘플러가 나왔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 납니다. 다양한 해산물, 과일, 빵 등이 놓여 있습니다. 시각적으로는 엄청난데, 맛은 기대처럼 기가 막히진 않았습니다. 구운지 좀 되었는지 약간 차갑고 질긴 느낌이었어요. 4명이 먹는데 꼬치가 2개씩인 점도 나눠 먹기에 약간 불편했습니다. 고루 나눠 먹기 위해 반씩 먹자니 뭣 하고, 서로 양보하느라 안 먹어서 나중에 남기도 했어요.
스테이크 입니다. 크기는 작은 듯 하나 아주 맛있었습니다.
세부 막탄 골든게이트의 쌀국수가 어지간한 쌀국수 전문점의 쌀국수 보다 맛있다며 시키셨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양도 많고 국물도 면도 훌륭했습니다.
이 집은 눈으로 먹는 인스타용(?) 해산물 요리와 맛으로 먹는 요리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 필리핀 여행 로밍 대신, 글로브 유심 LTE 무제한
'식도락 > 외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로 어촌, 혜화로터리 생선구이 동태찌개 맛집 (0) | 2018.04.13 |
---|---|
전주 중앙식당 육회비빔밥, 구파발 롯데몰 맛집 (0) | 2018.03.31 |
홍제동 서울여자보건대 근처 맛집 함고집 생 바지락 칼국수 (0) | 2018.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