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탐구 : 집 전체 울리는 쿵소리, 보일러 펑소리 나는 원인
며칠 전부터 갑자기 온 집이 울리도록 쿵 소리가 났습니다. 마치 옥상에서 토르 망치 같은 걸로 내려 찍으면 날 것 같은 굉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 이사온 집을 의심하며 새벽까지 건물 전체가 울리도록 쿵쿵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새로 이사온 집을 의심하기에는 저희 집 안의 어디선가 나는 듯 쿵소리가 가깝게 났습니다.
집 전체를 울리는 쿵소리 정체는?
처음에는 날이 너무 추워서 얼음이 얼었다 녹으며 펑소리가 나는건가 하는 의심도 해보았습니다. 검색해 보니 겨울철이 되면 주택의 여러 배관들이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알 수 없는 떵소리, 쿵소리, 펑소리 등이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것이 처음도 아니고, 어제 낮까지는 날이 포근했는데 갑자기 집 전체를 울리는 쿵소리가 난다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뭔가 깨지거나 터지는 것처럼 펑 울리는 소리였거든요.
그러다 보일러실이 있는 방 옆에 앉아 있다가 천지개벽하는 쿵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니, 이건 뭔가 폭발하는 펑소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제서야 보일러가 의심스러웠습니다. 혹시 이게 보일러 안에서 폭발하는 펑소리 아닌가 싶었어요.
혹시 집 전체를 울리는 쿵소리가 불규칙하게 나는 경우 보일러실에서 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보세요. 특히 보일러가 7년 이상된 경우에는 보일러부터 의심하세요.
보일러 폭발하는 듯한 펑소리
보일러 펑소리에 대해 검색해 보니,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조마조마해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층간소음으로 의심될 정도로 작은 쿵소리인데, 점점 폭발하는 듯한 펑소리가 들리거든요. ㅠㅠ
보일러 펑소리 원인은 불꽃 점화기 쪽에서 팽창하면서 그러거나, 내부에 구멍이 생겨서 제대로 연소를 못시켜서 펑펑 터지는 것 일 수 있나 봅니다.
보일러 펑소리 때문에 가슴 철렁하신 분들이 많은데, 갈수록 소리가 커지고 계속 보일러 펑펑소리가 나다가 고장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일러가 노후되서, 가스 불꽃이 점화될 때 가스가 너무 많이 나와서 펑펑 터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부품을 수리해도 '노후되서' 그런 것이라 말끔히 고쳐지진 않든 듯 합니다. 보일러 펑펑소리 날 때 수리비용은 7만원 대 인 듯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보일러 폭발할듯한 펑소리는 보일러 재가동시 점화를 하면서 나는 소리라고 합니다. 보일러가 오래되서 보일러 고장 전조 증상 또는 배기불량 등으로 펑소리가 나는 것 입니다.
보일러 펑소리가 나는 경우의 공통점은 모두 7~8년 이상 된 오래된 보일러라는 점 입니다. 저도 이 집의 보일러가 교체시기가 된 10여년 가까이 된 보일러가 몹시 의심스럽습니다.
집 전체를 울리는 떵소리의 간격이 짧아지고 있고, 소리가 너무 커서 새벽에 깰 정도라, 고치긴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집에 이사오고 보일러 관련 수리만 벌써 3번 받았는데, 이러느니 보일러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저렴하고 집주인도 저도 속 편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집주인 입장에서는 임대수익 얻으려고 하는 건데, 최대한 돈 안 들이고 보일러가 고장나도 버틸 때까지 버텨보고 싶겠죠....
보일러 펑소리가 터져도, 하필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서 제일 추울 때 이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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