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다과 일기 : 수제 건강 간식 귤칩
선물로 받은 보석귤을 먹고 반했습니다. 보석귤은 귤을 얇게 썰어 과자처럼 바짝 말린 것이었습니다. 얇게 썬 귤이 말라 투명하고 보석처럼 반짝거립니다. 얇고 바삭이는 식감이 좋고 새콤 달콤한 맛도 좋았습니다. 단점이라면 보석귤 가격이 좀 비싸서 양껏 먹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식품건조기에 귤 한 박스를 잘라서 보석귤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귤을 한 박스 사신 후, 껍질을 까서 얇게 썰어 식품 건조기에 오랜 시간 말리셨대요. 식품건조기로 말리면 단맛이 응축되고, 바삭 쫀득한 식감이 좋습니다.
얇게 썰어 바짝 말릴수록 바삭하고 새콤해서 맛있었고, 조금 두툼하게 썰어진 것은 약간 쓴 맛이 났습니다. 새콤 달콤 쫀득 바삭한 맛 때문에 금방 잔뜩 먹게 됩니다.
엄마가 한 박스 만들어 주신 것도 금방 먹어 치워서, 지난 겨울에 여러 번 만들어 주셨어요.
제 손보다 훨씬 큰 지퍼백 가득 만들어 주셨으나, 집에서 받아서 돌아오는 길에 꽤 집어 먹고, 틈틈히 먹고, 아주 빨리 먹게 됩니다.
인공 향신료없이 그냥 귤을 말리기만 한거라 건강에 좋은 수제 간식입니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겨울이 돌아오니 보석귤 귤칩 먹을 생각에 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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