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유스베리 티 후기, 새콤 향긋한 차

어른이 다과 : 스타벅스 티바나 유스베리 티 시음기

스타벅스 유스베리 티를 선물받아 마셔 보았습니다. 원래 저의 스타벅스 최애 티는 바닐라 루이보스티 였는데, 스타벅스 티 납품 회사가 티바나로 바뀌면서 저의 사랑 바닐라 루이보스티가 없어졌어요. 아쉽게도 스타벅스에서 바닐라 루이보스는 매장에서만 팔 뿐, 틴트 케이스에 판매하질 않았습니다. 아무튼 바닐라 루이보스티가 없어진 시점에서, 티바나 티를 선물받아 기대를 가지고 마셔보았습니다.

먼저 스타벅스 티 선물 포장이 너무 예뻤어요. 선물해주신 분이 미녀 부장님이셨는데, 부장님처럼 예쁜 포장이라 생각했어요.

선물 받은 사람이 싫어하는 차 이거나, 다른 것으로 바꾸고 싶어하면 교환할 수 있게끔 교환증도 함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유스베리 티가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새콤 향긋한 차 좋아해서 취향저격 선물에 더 신났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현미 녹차 스타일로 종이에 12티백이 들어 있습니다. 알맹이는 삼각티백이었어요.

스벅 유스베리 티 시음기

요즘은 거의 쓰지 않는 유리 포트를 꺼내 차를 우렸습니다. 차 빛깔이 참 고와서 이걸 꺼내길 잘했다 싶었어요.

고운 빛깔을 고스란히 담아보려고 이리 저리 찍었으나, 폰카로는 이게 한계였습니다. 은은한 붉은 빛이 곱고, 향기가 좋아요. 히비스커스 티 생각이 나는 새콤 달콤한 향이었습니다. 맛이 특색있는 차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던 바닐라 루이보스티는 계피, 사과 등이 들어가 있어서 맛이 좀 강하게 났던 것 같으나, 유스베리 티는 향 차의 특성이 강하고 맛 차는 아닌 것 같아요.

선물 받아서 마셔본 후로 스타벅스에 가면 유스베리 티를 주문해서 마시곤 하는데, 거의 항상 "차 향 너무 좋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차 맛 보다 향이 아주 좋은 차에요. 맛은 좀 흐릿 밍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