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생활정보 : 갑자기 단수되고 수돗물 뿌옇게 나올때, 수도센터 전화가 가장 빨라요
이사오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의 일 입니다. 갑자기 수도가 30분 정도 안 나오더니, 뒤이어 나오는 물이 뿌옇게 변했습니다.
설거지 하는데 단수가 된 데다가, 그 후에는 밀키스 색깔의 뿌연 물이 나오니 불안했습니다.
동네 반장 아주머니께 전화를 해 봤으나, 받지 않으셨어요. 낯선 번호는 안 받는 분인가 봅니다.
불안한 마음에 아랫층에 가서 여쭤봤습니다. 오늘 혹시 수도 공사를 했는지.
아랫층 분도 잘 모르고 계셨습니다. 뭔가 공사가 있으면 미리 현관문에 붙여서 알리는데 오늘은 아무 말도 없었다고 합니다.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소득없이 돌아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단수 안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엉망진창 남양주 수도사업소 상하수도관리센터, 홈페이지도 없고 업데이트도 없음
수자원센터에 전화하기 전에 먼저 수도사업소 홈페이지를 검색했습니다. 엉망이었습니다.
서울은 수도사업소인데 남양주시는 수도사업소라고 하지 않고 상하수도관리센터라고 하는 듯 합니다. 아니면 서울도 이름이 바뀌었는데 제가 모르고 있거나요. 검색하면 나오긴 나오는데 들어가보면 다 깨져있습니다.
공공시설 홈페이지인데 참 엉망입니다. 한참을 검색한 결과, 남양주시청 홈페이지 안에 상하수도정보 > 단수안내 공지를 찾았습니다.
여기도 업데이트 안한지 아주 오래 입니다.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이 동네는 단수가 되도 이 따위인가 싶어 화도 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나마 빠른 전화문의
결국 더 검색을 해서 전화번호를 찾아냈습니다.
남양주시청 상하수도관리센터 수도과(590-4615, 4616, 2468)
그 때는 제가 이 번호가 아닌 화도 정수장으로 전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나 공지가 엉망이라 전화도 안 받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전화는 받았습니다!
여쭤보니 집 근처의 상수도 쪽에서 문제가 생겨 잠시 단수가 되었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수도를 잠시 단수했다가 다시 내보내면, 수압이 세져서 초반에 뿌옇게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투명한 컵에 물을 받아서 1~2분 정도 뒤에 맑아지는지 본 뒤에, 계속해서 뿌연 상태인 경우 다시 '신고'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전화받은 공무원은 친절했고, 정확한 정보를 주셨습니다.
괜히 이웃집에 전화하고, 이웃집 문을 두드릴 필요가 없던 것입니다.
단수가 되거나, 뿌연 물이 나오면 무슨 일이 있는지 이웃집 문을 두드리는 것보다 수도센터로 전화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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