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옥체관리 : 핏플랍 플레어, 첫날부터 발편한 쪼리 슬리퍼 추천
스케쳐스 톤업스를 오래 신었습니다. 아주 예쁜 쪼리는 아니었지만, 발이 정말 편해서 해외여행 갈 때도 스케쳐스 톤업스 한 켤레로 3박4일 누비며 돌아다녔습니다. 발이 무척 편했어요. 그러나 5년 정도 신으니 낡아졌습니다. 발이 편해서 슬리퍼처럼 신고 겨울에도 신고 그랬더니 그런가봐요.
새로 구입하려고 했으나, 단종되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척 아쉬워하며 혹시라도 재고를 파는 사람이 없는지 찾고 있었는데, 스케쳐스 톤업스의 원조는 핏플랍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알고 보니 핏플랍 쪼리 슬리퍼가 인기라 유사하게 만들었던 것이 스케쳐스 톤업스 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조 발편한 쪼리 핏플랍을 주문했습니다.
큼직한 신발 상자에 담겨 옵니다.
핏플랍 쪼리 형태가 변형되지 않도록 종이로 된 발 모형에 끼워져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포장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납니다. 플레어 큐빅이 떨어지면 붙이라고 큐빅도 들어 있어요.
매장 진열용인지 걸어놓는 신발걸이도 들어 있습니다. 플라스틱이면 두고 신발 말릴 때 썼을텐데, 종이라서 그냥 버렸어요. 아무튼 포장부터 꼼꼼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쪼리 슬리퍼 치고 매우 비싼 신발이라, 포장 허접하면 기분이 안 좋았을 것 같기도 해요.
핏플랍 플레어 후기
디자인은 음.... 굉장히 날렵하고 예쁜 신발은 아닙니다. 나름 멋을 낸다고 화려한 큐빅 쫑쫑 플레어 디자인을 고르긴 했으나 하이힐처럼 선이 잘 빠지고 신고 있으면 라인이 예뻐보이는 신발은 아니에요.
신발 밑 바닥부터 발이 편하게끔 선이 들어가 있고, 뒤집어 보면 밑 바닥도 미끄럽지 않고 발이 편하게끔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신어보니 첫날부터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은 발 편한 쪼리, 발 편한 슬리퍼라고 해서 사도 맨발에 신으면 발가락 사이가 쓸리거나 피부가 까집니다. 크록스 슬리퍼가 그랬어요. 그러나 핏플랍 쪼리는 첫날부터 너무너무 편했어요. 발가락 사이가 까지지도 않았고, 발이 너무 편해요.
엄청난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잘 차려입고도 신발은 떡하니 핏플랍 신고 나갈 때도 많았어요. 정장 차려입고 핏플랍 쪼리 신으면 아줌마 같아 보이기도 하고, 출근해서 쓰레빠 갈아신고 있는 사람 같아 보여서 패션으로는 망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이 편해서 많이 걷거나 돌아다녀야 하거나 피곤하면 무조건 핏플랍을 신고 나가게 됩니다.
발 편한 점에서는 매우 매우 매우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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