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옥체관리 : 집에서 아세톤없이 젤네일 제거하는 방법
젤네일 받으면 젤네일 제거하러 다시 샵에 가야 하는 것이 몹시 귀찮습니다. 젤네일 제거 받으러 갈 시간이 없어, 집에서 젤네일 제거하는 방법을 검색해보니 아세톤과 쿠킹호일만 있으면 집에서도 잘 벗겨진다고 나왔습니다. 화장솜을 4등분 한 뒤에 아세톤에 적셔서 손톱에 얹어놓고 쿠킹호일로 싸 매서 2~30분 정도 두면 젤네일이 쏙 벗겨진대요. 다이소에 젤네일 전용 리무버가 있길래, 그건 좀 다른가 싶어 뒤집어 보니 보통의 아세톤과 똑같이 젤네일 전용 리무버를 적셔서 손톱에 올려놓고 쿠킹호일로 싸서 2~30분 두어야 된다길래 안 샀습니다. (아세톤과 별반 다를 바가 엄써요..)
아세톤도 있고 쿠킹호일도 있긴 한데, 아세톤을 손톱에 2~30분 올려 놓고 쿠킹호일로 싸매기까지 하는게 내키지 않았습니다. 요즘 건강상태가 안 좋아졌는지 손톱 옆에 갈라지기도 하고 가시랭이가 일어나서 아세톤 적셔서 얹으면 너무 쓰라릴 것 같았어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세번째 손톱 젤네일 옆 부분이 약간 뜨면서 툭 벗겨지길래, 아세톤 없이 살살 벗겨보았습니다.
틈을 찾는 요령은 젤네일을 제거할 쯔음이면 손톱이 길어져 잘라야 될 시점이니, 먼저 손톱을 자릅니다. 그러면 젤네일과 손톱 사이에 약간의 틈이 생깁니다. 그 사이를 살살 벗겨내니 툭툭 떨어졌습니다. 잘 떨어지는 손톱도 있고, 뗄 때 약간 아플 정도로 쫙 달라붙어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아세톤 없이 손톱 자르고 벌어진 틈을 이용해 살살 떼니 다 떨어졌어요.
집에서 젤네일 제거 후 엉망이 된 손톱 정리
네일샵에 젤 오프하러 안가고 집에서 톡톡 떼어냈더니 속은 시원했습니다. 집에서도 다 뗄 수 있긴 하네요. 다만 손톱이 난리였습니다.
아세톤 없이 스티커 벗겨내듯 살살 떼어낸 것이라, 엉망입니다.
집에서 쓸 일이 없던 파일들을 주섬주섬 꺼냈습니다.
가장 거친 파일로 손톱 표면에 남은 것들을 슬슬 긁어내고, 문지르면 윤기나는 파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도 손톱이 약간 상한 것이 보이는데, 유심히 보지 않으면 티가 심하게 나진 않았습니다. 마무리로 언젠가 셀프네일 해보겠다며 사온 베이스코트 영양제를 발라주고 끝냈습니다.
집에서 아세톤 없이 야매로 젤네일 제거 완료.
젤네일 제거는 꼭 샵에 가야 되는 줄 알았는데, 시간 없을 때는 집에서도 아세톤 없이 젤네일 제거가 가능하네요.
장점은 돈 굳었음. 시간 아꼈음.
단점은 손톱 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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