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외식 일기 : 청량리 로운 샤브샤브
예전에 맛나게 먹은 기억이 떠올라, 고기 무한리필 로운 샤브샤브에 다시 갔습니다. 청량리 로운에 전화하니 여전히 예약은 안 되며 온 순서대로 선착순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그 사이 로운 샤브샤브 가격이 1천원 올라 20,800원이었고, 1천원 추가하면 구이, 국물, 훠궈 중 2가지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1천원 추가해서 20,800원인지 추가하기 전 가격이 20,800원 인지 조금 헷갈리네요.
아무튼 일찍 가서 좋은 자리로 안내 받고, 구이 & 훠궈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로운 샤브샤브 구이
한 번 와 본 경험을 토대로 뷔페의 아기자기한 음식 말고 고기를 열심히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열심히 고기를 날랐어요.
그래도 전 뷔페의 유혹을 못 이기고 국수, 파스타, 떡볶이, 강정 등을 가져다 먹었어요. 이랜드 계열사라 애슐리 뷔페랑 비슷한 맛이에요. 단짠 단짠 맛있어요.
로운 샤브샤브 훠궈
로운 샤브샤브는 시간제한이 1시간 반 (90분)이라 상당히 촉박했습니다. 특히 이번의 훠궈는 시간을 엄청 잡아 먹었습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빠듯한 가운데 죽까지 끓여 먹고 갔는데 이번에는 훠궈 국물이 끓기 시작하자, 10분 남았다고 정리해 달라고 와서 황당했어요.
45분간 구이 먹고 나서 국물로 바꿔달라고 하니, 그릇 가져오고 홍탕 국물 가져오는데 10분 정도 걸렸고, 국물이 너무 안 끓었거든요. 국물 끓는데만 20여분 넘게 걸려서 45분 중, 30분을 국물 끓이는데 보내고 나니 나갈 시간이 되어 버린 겁니다. ㅠㅠ
만약 구이와 국물 둘 다를 먹을 경우, 국물로 바꾸고 나서 국물을 한번에 다 붓지 말고 조금씩 부어서 빨리 끓이는 방법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왜 인지 훠궈 냄비는 안 끓었어요. ㅠㅠ
국물이 간신히 끓어 오르자, 나갈 시간이라 너무 급하게 후다닥 먹긴 했으나, 홍탕 국물은 맛있었습니다. 백탕은 그저 그런 맛인데 반해 홍탕이 좋아서 모두 홍탕 국물에 올인했어요. 홍탕 국물만 가져다 주고, 옆칸은 백탕이나 국물 샤브샤브 육수 (가쓰오부시 육수) 중에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데, 홍탕과 가쓰오부시 육수를 먹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90분간 먹으려면 시간이 부족하니, 훠궈 한 종류만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시간이 느무 짧다는 것 외에는 맛있고 좋았습니다.
2019/03/09 - 채선당 M, 고기 리필 안되는 애매한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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