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유락 일기 : 어느 수요일 광화문 점심시간 일본대사관 앞
점심 약속이 있어 광화문 일본 대사관 근처에 갔다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수요집회를 보았습니다.
소녀상 근처에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간소하게 따뜻한 차를 나눌 테이블도 차려지고 있었습니다.
소녀상에는 꽃, 작은 선물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소녀상 옆에 마련된 무대를 향해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앉거나 서 있었습니다.
대체로 잊고 살다가, 어쩌다 뉴스로 나올 때면 가슴 아파하고 죄송스러울 뿐인데 매주 수요일 점심 무렵에 목소리를 내고 계신 분들을 보니 부끄러워졌습니다. 이 분들은 수요일 뿐 아니라 계속 목소리를 내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고, 독도가 한국땅임도 알리고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룰루랄라 점심 먹으로 광화문에 갔다가 숙연한 마음으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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