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외식 일기 : 광장시장 육회 포장 후기
광장시장 창신육회 포장을 했습니다. 포장은 줄 안 서도 되고, 바로 아주 빨리 깔끔하게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육회 한 접시에 12,000원인데 그 사이 대폭 올라 15,000원이었습니다. 포장을 하면 계란노른자는 빼고, 배를 바닥에 깐 다음 육회를 얹고 깨를 뿌려 포장을 해 줍니다. 아이스팩에 감싸 깔끔하게 주십니다.
그냥 까만 봉지인 줄 알았는데, 앞에 창신육회라고 쓰여 있었네요.
검정 봉지에 넣고 한 번 더 손잡이 있는 봉투에 넣어 주셨습니다.
육회 넣고, 아이스팩 얹고, 위에 참기름장과 마늘 고추 썰어 넣은 쌈장을 얹어서 포장을 알뜰히 해주었습니다.
영하의 날씨이긴 했지만, 그래도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 히터가 나오니 아이스팩으로 포장해 준 것이 좋았습니다. 집에 와보니 영하의 날씨여서 그런지 아이스팩은 꽁꽁 언 상태 그대로 였습니다.
대략 크기는 손보다 조금 작습니다. 마약김밥 싸주는 좀 작은 투명 도시락 크기입니다.
이 사진 찍은 다음에 포장 열고, 선홍색에 윤기 좌르르 흐르는 육회 사진을 찍어 놨던 것 같은데 없네요. 먹느라 정신 없었나 봅니다.
꽤 맛있게 먹었어요. 너무 차갑지 않고 적당히 먹기 좋은 온도였습니다. 워낙 장사가 잘 되는 집이라 그런지 고기 상태는 좋은데, 고기 질이 좋은 것은 아니라서 양념은 좀 셉니다. 고추장 맛, 달달한 설탕(?) 맛, 후추향이 강해요. 이거 먹다가 빈대떡에 육회 몇 점 얹어서 구웠더니 딱 양념 잘 밴 불고기 맛이었습니다.
좋은 고기로 삼삼하게 묻힌 육회 같지는 않으나, 나름 저렴한 가격에 육회 먹고 싶을 때 좋았습니다.
상호 창신육회
위치 광장시장, 종로5가 마을버스 8번 정류장 근처 (서울시 종로구 종로4가 165-3)
전화 02-2266-6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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