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톡 ITX 예매 방법

ITX 어플 예약 방법

제가 사는 천마산역은 ITX가 정차하지 않습니다. 천마산역 옆에 있는 마석역, 평내호평역에 정차하지요. 그래서 ITX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생각 못해 봤는데, 어차피 여러 번 갈아타야 되는 상황일 때, 평내호평역으로 가서 ITX를 타고 용산까지 이동한 다음에 지하철을 타면 빠르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산에서 가까운 곳에 갈 때는 ITX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ITX 표는 평내호평역에 내려서 구입할 수도 있으나, 코레일톡 어플에서 예매하면 편합니다.

코레일톡 어플 다운로드

코레일톡 아이폰 어플은 조금 수상했습니다. 분명 코레일에서 올린 공식 어플이 맞음에도 이름이 코레일톡4 였습니다. 별점도 형편 없었고요. 어플 평가를 보니, 예매시 결제가 안 되는 쓰레기 어플이라는 욕이 난무했습니다. 그래도 컴퓨터로 접속할 때 오류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 한 번 설치해 보았습니다. (원주가는 ktx 예매하다가 오류나서 결국 역에 가서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코레일톡을 다운 받으니, 사진, 위치정보, 알림정보 등의 접근권한을 요청하나, 필수는 아니었습니다. 전부 허용안함으로 설정하고 어플 다운로드 및 설치를 마쳤습니다.

코레일톡 어플에서 ITX 예매

어플을 켜면 첫 화면에 서울 부산으로 나옵니다. 평내호평 출발, 용산 도착으로 변경해서 검색하니 예약 가능한 시간표와 열차 요금이 나왔습니다.

나중에 보니, 매진인 경우에는 요금이 안 나오고 매진으로 나옵니다. 3100원 이런 식으로 요금이 나오는 것은 예약 가능한 상태 입니다. 타고 싶은 열차를 고르고 요금을 누르면, 예매 버튼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로그인 화면도 나왔습니다.

요즘도 요상한 번호 ID를 고집하는지 모르겠으나, 코레일은 특이하게 학번 부여하듯 길고 요상한 숫자 아이디 (회원번호)를 쓰게 했습니다. 코레일 회원번호를 못 외우면 역에서 기차표 살 때도 포인트 적립도 못 합니다. 그리 고객 친화적인 시스템은 아닙니다.  아무튼 못 외우는 긴 회원번호를 적어놓은 파일을 찾아서 회원번호 입력하고, 마찬가지로 어려운 비밀번호를 입력해 로그인을 했습니다. 앞서 제가 찜해놓은 티켓이 바로 나옵니다.

결제 방법은 몇 가지 있었는데 저는 카드 결제를 했습니다. 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앞 2자리,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자주 쓰는 카드로 등록해 놓고, 향후에도 이 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결제를 마치니 예약한 승차권이 나왔습니다.

혹 승차권 보여달라고 할 때 인터넷 느리면 당황할까봐 캡쳐를 했는데, '캡쳐한 승차권은 정당 승차권이 아닙니다' 라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캡쳐도 한 장 해서 혹시 인터넷 안 될 상황을 대비하고, 다시 한 번 승차권 확인에서 승차권 예매가 잘 되었는지 확인했습니다. 표가 잘 구입되었습니다.

코레일 기차표 환불 기간 금액

승차권을 예약하면 환불 규정을 살펴보라는 안내 팝업이 나왔습니다.

월~ 목일 승차권과 금~일 승차권 환불 규정이 좀 달랐는데, 출발 1일 전까지 월-목 승차권은 환불 위약금 없이 100% 환불되고, 금-일 승차권은 취소 수수료 400원 제하고 환불된다고 합니다. 출발 3시간 전까지도 월-목 승차권은 100% 환불, 금-일 승차권은 95% 환불 된다고 합니다. 제가 놀랐던 것은 열차 출발 후에도 기차표 취소 및 환불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열차 출발 후 20분 이내에는 취소 수수료 15% 제하고 85%를 환불해 준다고 합니다. 출발 후 20분~1시간 이내에는 40% 제하고 60% 환불해 주고, 열차 출발 1시간 이후에서 도착 전까지도 30%는 환불해 줍니다. 열차를 못타면 끝이라 생각했는데, 열차 출발 이후에도 환불을 해주고, 열차 도착 전까지는 환불을 해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혹여 기차를 놓친 경우에는 놓쳤으니 그냥 돈 날렸다 생각하지 말고, 85%라도 환불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