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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체어 후기, 편리한 접이식 휴식의자

· 댓글개 · 라라윈

어른이 생활용품 : 무중력체어 후기, 편리한 접이식 휴식의자

처음 펀샵에서 무중력체어를 할 때 6~7만원 정도였는데, 이제는 무중력체어 인기 덕분에 수입해 오는 업체가 많아 27,500원에 샀습니다. 배송비가 5천원이었어요. 27,500원 특가라 주문이 폭주했는지 배송은 거의 한 달 가까이 걸렸습니다. 한 달 가까이 기다려, 작년 여름 무중력체어가 집으로 왔습니다.


무중력체어 후기


거대한 칠판 같은 상자가 배송되었습니다. 방문짝 절반보다 커요.


무중력체어 후기


조립을 하려고 뜯어보니 조립 완제품이네요. 히히히, 조립하는 수고없이 바로 펼쳐보았습니다. 제가 조립할 것은 트레이를 의자 옆에 꽂는 것 뿐이었습니다.



쫙 펼쳐지는 무중력체어

무중력체어 후기


우선 쬐금 펼쳐봅니다.


무중력체어 후기


쭈악 펼쳐봅니다. 처음에 앉으면 뒤로 넘어가는 느낌인데 (실제로 넘어가니까요...) 그 상태로 받쳐주니 신기합니다. 부웅 뜬 느낌이기도 하고 편안해요.



무중력체어 사용법

무중력체어 후기


천막처럼 매쉬재질 천을 탄탄히 붙들고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좀 아픈데 그 때는 위의 목쿠션을 끌어내려 허리에 받치니 좋았습니다. (원장님이 알려주신 팁이었어요)


무중력체어 후기


동그란 것이 고정 걸쇠인데, 편안한 각도에서 저걸 재끼면 딱 멈춥니다. 생긴 것은 참 허접해 보이는데 고정은 잘 되었습니다.


무중력체어 후기


무중력 의자 트레이를 사은품으로 줘서 태블릿과 음료수를 얹어 두고 앉았습니다.

여기 앉아서 책 읽노라면 잠이 솔솔 오고요, 티비봐도 잠이 솔솔 옵니다. 그러나 깜빡 잠들어 한 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허리가 슬슬 아파와서 오래 잘 순 없습니다. 딱 가볍게 한 숨 기분 좋게 자는 용도로 좋아요.

무중력체어에 올라가 뒤로 척 재끼고 나면 일어나기가 싫기 때문에, 책 읽기에도 좋습니다. 크레마 사운드 같은 가벼운 이북 들고 보면 최고이고, 종이책은 들고 있으면 팔 아파서 별로였어요. 



작년 여름 가을에는 무중력체어가 인간용 마약의자처럼 한 번 앉으면 일어나기 싫은 의자였습니다. 

더운 날에는 에어콘 안 켜고 창가에 이 의자 놓고 살랑살랑 바람 맞으면 너무 좋았거든요. 가을에도 좋았고요. 여름이나 가을에 의자에 앉아 있으면 살짝 추운 느낌이 드는데 담요 덮고 있으면 좋았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되니, 추워서 의자에 올라가기 싫어요. 추우니까 깔아놓은 장판 아래에 발을 집어넣게 될 뿐, 공기가 찬 공중에 떠 있고 싶지 않네요. 안 쓸 때는 척 접어서 한 켠에 세워두면 되니, 자리도 적게 차지해 좋습니다. 청소할 때 번쩍 들어서 바닥을 닦은 뒤 다시 세워두면 돼요.

올 여름이 되면 또 편한 휴식의자가 되어 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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