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사이공 메뉴 추가 - 소고기 쌀국수, 매운 쌀국수, 딤섬 후기

어른이 외식: 미스사이공 메뉴 추가 - 소고기 쌀국수, 매운 쌀국수, 딤섬 후기

미스사이공은 3,900원에 푸짐한 쌀국수나 볶음밥을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수업 들어가기 전에 종종 들러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초반에는 소고기 쌀국수, 매운 쌀국수, 볶음밥만 있더니 메뉴가 늘었다. 

미스사이공 메뉴 가격

딤섬과 새우볼 같은 사이드 메뉴가 생긴 것이다. 빈 자리가 3개 있는 것을 보니, 앞으로 메뉴 몇 가지가 더 추가될 듯 하다. 매운 쌀국수 외에는 모두 3,900원이다. 물론 쌀국수와 딤섬을 함께 먹는 경우 결국 8천원 정도이기는 하다.

미스사이공에서 맛본 것들

기본 소고기 쌀국수다. 소고기 쌀국수를 좋아해서 이걸 제일 자주 사 먹는다. 추운 날, 허전한 날, 그냥 땡기는 날 만만히 한 그릇 후루룩 먹기 좋다.

신메뉴 딤섬이다. 속 안에 새우가 들어 있고, 만두피가 쫀득쫀득하다. 무던하게 맛있다.

매운쌀국수는 고기 대신 피쉬볼 (어묵)이 들어 있다. 위에 얹어진 고명도 오뚜기 면사랑 쫄면에 들어있는 야채스프같다. 내 입맛에는 매운 쌀국수는 레토르트 식품 데워먹는 기분이었다. 내가 기대한 것은 소고기 쌀국수 + 매운맛 + 어묵을 기대했는데, 매운 쌀국수는 소고기 쌀국수와는 맛이 상당히 다르다. 한 번 사 먹고, 그 뒤에는 소고기 쌀국수에 칠리소스를 좀 더 넣어서 먹고 있다.

미스사이공은 대단한 맛집은 아니다. 애초에 3,900원에 오랜 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에 푸짐한 고명 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3,9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마트에서 파는 레토르트 보다 맛있고, 여느 체인점 정도의 익숙한 베트남 쌀국수 맛은 나기에 만족스럽다. 가볍게 한 끼 먹기 좋은 곳이다.

상호  미스사이공 안국역점

위치  현대사옥 근처, 서울 종로구 계동 145

전화  02-74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