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둔치 주차장
국회 내부는 일반인의 주차가 안 된다고 합니다. 국회 포럼 참가 등의 이유로 들어갈 수 없대요. 차는 국회둔치주차장에 대고 걸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검색해 보니 국회둔치주차장에서 국회의원회관까지의 거리가 800m 정도 됩니다. 산책한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산들산들 걸어갔음에도 더운 날은 땀이 쏟아졌습니다.
국회둔치주차장에서 국회의원 회관 가는 길
국회 둔치 주차장에서 국회로 가는 길은 찾기가 꽤 쉬웠습니다. 멀리서도 국회의사당이 보여서 그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차를 주차하고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면 구름다리 같은 계단이 보입니다. 멀리서는 바로 옆 횡단보도가 안 보였으나, 근처에 가보니 조금 덜 걸을 수 있는 횡단보도도 있었습니다.
2차선 도로라 차가 안 오면 슬쩍 건너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위험하니 반드시 보행자 신호를 눌러서 신호가 바뀐 뒤 건너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저는 건너편에 서 계신 분이 보행자 작동 신호기를 눌러주신 덕분에 이내 파란불로 바뀌어서 건넜습니다.
횡단보도 건너의 계단은 짧지만 풀내음과 매미소리가 가득한 숲길이었습니다. 아주 짧은 숲 산책로 같았어요.
계단 위에 올라오니 다시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국회 출입구가 보입니다. 국회 둔치 주차장에서 국회 출입구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국회 산보
보통은 여의도에서 국회를 봤는데 국회의사당을 등지고 앞으로 보이는 여의도 풍경이 근사했습니다.
정치경제 교과서에서 자주 보던 국회의사당 앞 동상을 가까이에서 보자 들떴습니다.
국회는 넓고 길도 좋고 볼거리도 많아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 날 날이 너무 더웠던 것이 함정이었을 뿐...
둔치 주차장 요금
국회의원회관 입구에서 도장을 찍어 오면 2시간 면제해 주었습니다. 국회의원회관 뿐 아니라 국회 어디든 방문 도장을 찍어오면 2시간 면제라고 합니다. 포럼이나 공청회 등은 5~6시간 정도씩 하는데 고작 2시간 면제인 것에 갸우뚱 했는데 주차 요금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둔치주차장 요금은 10분에 300원이라 1시간에 1,800원 입니다. 거의 서울시내 주차장 최저요금 일 듯 합니다. 1일 주차는 12,000원이라고 합니다.
5시간 주차했더니 총 주차요금은 1만원 정도였고, 2시간 할인 4,700원 제외하고 5,700원 결제했습니다. 3시간에 5,700원이면 상당히 저렴한 것 같습니다. 국회 둔치 주차장에 주차하면 어디를 가든 꽤 걸어야 한다는 것, 땡볕에 차를 주차해 차가 뜨끈뜨끈 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나 요금은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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