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외식 : 평촌역 초밥 맛집 스시제이, 양이 넉넉하고 가격 착한 초밥 세트
안양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가기 위해 일찍 나섰습니다. 밥을 먹고 가자니 시간이 애매하여 도착해서 먹었는데, 낯선 곳에서 식사를 할 때는 한없이 신중해집니다. 그 근처에서 맛있는 것을 먹어보고 싶거든요. 평촌역 초밥 맛집을 열심히 검색하다가 눈에 띈 곳이 스시제이였습니다.
길건너에서 보고 블라인드 때문에 영업 안 하는 줄 알고 고민했습니다. 평촌역 초밥 맛집 중에 평이 가장 좋길래 여기를 1순위로 찜했는데, 일요일 점심에 문을 닫았으면 낭패지요.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스시제이 영업시간을 찾아보니 휴무 없이 매일 한다고 나오길래 다시 걸어가 봤습니다. 그 와중에 '영업을 안하면 입간판을 안 내놨겠지' 라는 생각과, '문 닫았어도 얼마 안 걸어가는 거니까..' 라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입구의 문을 열어 볼 때까지 문 닫은 집 같아 보였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12시 인데도 벌써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식사하는 중에도 계속 손님이 들어오고 포장해 가는 사람들도 있는 인기있는 집이었습니다. 제가 이 초밥집을 찜한 이유도 이거였습니다. 설령 주방장 솜씨가 별로일지라도, 장사가 잘되면 재료라도 좋을테니까요.
양이 넉넉한 스시제이 초밥 세트
일하는 앳된 학생들은 무척 친절했고, 자리에 앉자마자 주전자와 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자리에는 초생강, 락교, 간장, 시치미, 종지가 놓여 있었고, 서랍 안에 젓가락 숟가락 휴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초밥 가격이 착한 편이고, 추가초밥에 타코와사비가 있어 신났습니다.
먼저 샐러드와 장국이 나옵니다.
당황한 것은 초밥에 미니우동이 딸려오는 줄 몰랐다가 다 먹다보니 상당히 배가 불렀습니다. 샐러드 + 초밥 + 우동 주는 세트는 스시제이 외에도 곳곳에 흔한데, 이 곳은 밥양이 약간 많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초밥이랑 우동 먹었다고 배가 너무 부르다는 느낌이 거의 없는데, 여긴 배불렀어요. 전반적으로 약간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끝내주는 초밥이다, 이런 곳은 아니나 괜찮습니다.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추가주문한 타코와사비 입니다. 오이채까지 예쁘게 얹혀 있었습니다. 군함 역시 밥이 꽤 많은 편입니다.
이 집은 전반적으로 밥이 약간 많습니다. 초밥 먹고 배가 부르다니.... 그래서 남자 손님들도 많고 어린 손님들도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배불리 먹고 배가 몹시 불러서 주변을 한바퀴 삥 돌다보니, 금강 스마트 빌딩 반대쪽 출입구 옆에는 로스팅 카페들이 쪼로록 있었습니다. 맛집 들러서 식사하고 로스팅 카페에서 차 한잔 하는 평촌역 데이트 코스인가 봅니다.
상호 스시제이 (초밥의 달인)
위치 평촌역 3번출구 근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746 금강스마트빌딩 138호)
전화 031-421-8821
[초밥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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