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외식 2018.01.25. 07:00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 원조, 현대옥 어른이 외식 일기 :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 원조, 현대옥 소울푸드랄까, 사람마다 먹으면 힘이 나는 음식이 있을텐데 제는 한동안 피자였고, 좀 더 나이를 먹고는 전주식 콩나물국밥이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기운 없을 때,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 파는 곳에서 한 그릇 먹으면 힘이 납니다. 계란 넣고 팍 끓여버리는 해장국 말고, 수란 따로주고 따땃한 정도로 끓여주는 콩나물 국밥이요. 그러나 전주를 수차례 가도 저의 소울푸드 콩나물 국밥의 원조를 영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에게는 영혼의 음식이나 같이 간 일행에게는 땡기지 않는 음식이었던 것 입니다. "왜 전주까지 와서 콩나물국밥을 먹어? 그건 집에서 엄마가 끓여주는 국에 밥 말아 먹으면 똑같잖아.""전주에 먹을게 얼마나 많은데..." 라고 하여, 전..